발암 식품에 관한 잘못된 믿음

· 4월 20, 2019
이따금 대중매체나 여러 단체 사이에서 특정 음식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거론되는 것을 접할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유전자 조작 식품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들은 타당한 근거에서 비롯된 것일까?

발암 식품에 대한 걱정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는가? 특정 음식에 발암 물질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해석하고 받아들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은 선진국에서 둘째가는 사망 원인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률도 증가한다. 다른 요인보다도 암의 발생은 사람이 평생 노출되는 발암 물질의 양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발암 식품에 속하는 음식 중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음식이 있을 수 있다.

특정 음식과 암의 발생이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증거들이 갈수록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암을 일으키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며, 식단은 유전적 요인과 같이 그중 일부일 뿐이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바로 건강하게 먹어서 손해될 것이 없다는 점이다.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단을 따름으로써 항상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만성 질환이 생기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도 있다.

한편, 오늘날 넘쳐나는 과학적 정보들을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많은 논문이며 매체가 발암 식품이 질병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이 100% 사실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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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식품에 관한 잘못된 믿음

일반적으로 발암 식품에 속한다는 음식들

가공육류

육류 제품 중에는 식품을 보존하기 위해 니트로사민이나 방향족 아민이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양념이 되거나 소금에 절인 육류에 많이 쓰인다. 이런 화학 물질들은 건강에 해를 끼치며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은 이러한 화학 물질이 야기하는 해로움을 상쇄하는 데 충분하다. 따라서, 가공 육류를 먹더라도 적당량을 섭취하며 채소를 충분히 먹어준다면 크게 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발암 식품일까?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마시면 체내 혈당 수치가 급증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

또한, 저설탕 또는 무설탕임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음료들은 화학 물질과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어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런 물질들은 어느 정도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말로 암을 유발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일단 탄산음료에 설탕 및 화학 물질 등 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강을 위해서는 탄산음료의 섭취량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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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발암 식품에 포함될까?

형질 전환 또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지만, 형질 전환 기술을 부정 및 반대하는 입장은 보통 식품 자체를 겨냥하기보다는 제품의 마케팅과 생산 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점에 대한 것이다.

한편,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암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정보 또한 매우 많이 있다.

이와 더불어,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많이 쓰이는 제초제와 살충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따라서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해충 저항성과 제초제 내성이라는 2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보다시피 이런 점들은 그다지 자연적이지는 않은 요소들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특징

유전자 변형 작물은 발암 식품에 포함될까?

지난 세월 동안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여러 가지 변화를 거쳐왔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가진 해충 저항성은 세균에서 해충 저항성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분리하여 이루어 낸 것으로, 1930년대부터 농업에 사용되어 왔다.

제초제 내성 또한 세균으로부터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유전자를 분리한 다음, 작물의 유전자에 삽입하여 만들어낸 것이다.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은 유전자 도입에 있어 가장 논란이 많은 주제이다. 하지만 1974년부터 글리포세이트는 별 탈 없이 사용되어 오고 있으며, 몇몇 과학 연구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는 위험 요인이 아니라고 주장되기도 한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섭취를 둘러싼 우려는 대부분 불완전한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처럼 형질 전환 기술로 만든 식품은 유전자가 변형되거나 특정 유전자 서열을 더하여 만들어진 유기체이다. 그런데 유전자가 없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위장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어떤 해도 유전자로 인해 생긴다고 보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유전자 조작 식품의 특성상, 식품안정성검사가 매우 철저하게 진행된다. 이러한 평가를 거쳐 유통되는 사실을 보면,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라고 해서 비조작 농산물보다 인체에 더 위협적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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