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어도 될까?

땅에 떨어진 음식은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 그중 일부는 해가 없지만, 다른 일부는 병을 옮길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

작성 및 확인 영양사 Saúl Sánchez Arias.

마지막 업데이트: 26 8월, 2022

땅에 떨어진 음식을 살짝 털거나 불어서 다시 먹는 건 흔한 일이다. 아마 5초 규칙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안전할까, 아니면 우리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해 보려고 한다.

땅에는 미생물이 있다

비록 볼 수는 없지만, 땅에는 수백만 개의 살아 있는 미생물이 있다. 그중 일부는 인간에게 해롭고 다른 일부는 해가 없다. 하지만 일부 음식이 땅에 떨어지면, 그것은 이러한 살아있는 유기체로 덮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음식은 병원균이 표면에 서식할 수 있는 완벽한 번식지가 된다. 그리고 그 음식을 먹으면 몸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해로운 요소들이 많이 유입된다.

이런 박테리아 유형의 예는 오염된 육류와 장에 존재하는 대장균이다. 이 생물 속의 특정 균주는 브라질 미생물학 저널(Brazilian Journal of Microbiology)에 실린 한 기사에 자세히 설명된 대로 심각한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로 음식을 씻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먹기 전에 많은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물로 씻는다. 하지만 깨끗하나 물은 표면에 서식하는 병원성 미생물을 파괴할 수 없다.

따라서 물로 음식을 세척하는 건 기존 박테리아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물이 효모와 곰팡이 개체수를 조금 줄일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2018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나머지 미생물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땅에 떨어진 음식을 버리자

고온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땅에 음식을 떨어뜨렸을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껍질이 있는 과일을 떨어뜨린 경우라면, 과일 껍질이 남아 있지 않도록 잘 벗기기만 하면 된다.

어쨌든 땅에 떨어진 음식은 버리는 게 좋다. 특히 얼마나 깨끗한지 모르는 경우라면 더욱더 그렇게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위생을 보장할 수 있는 집에서 바닥에 음식을 떨어뜨리는 것과 길거리에 떨어뜨리는 건 같지 않다.

식품 위생의 중요성

사람들은 종종 식품 위생에 마땅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만, 좋은 식품 위생 습관을 유지하는 건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콜드 체인을 끊지 않거나 음식을 완전히 조리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방법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예방해 준다.

그렇지 않으면 위장 문제 또는 기타 더 심각한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섞지 말고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여 다른 음식을 처리하는 게 좋다.

좋은 보관 및 포장 습관도 박테리아의 성장을 제한하는 데 필수적이다. 선진국에서는 오염된 음식을 먹음으로써 매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개발 도상국에서는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

다행이도 많은 국가에서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어 오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호한 식품 위생 방법에 자주 노출되곤 한다.

땅에 떨어진 음식은 안 먹는 게 좋다

집 안에서 음식을 떨어뜨렸거나, 완전히 그 음식을 요리할 예정이지 않는 한 땅에 닿은 음식은 버리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신체에 해로울 수 있는 미생물을 섭취하여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한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식품 위생 관행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열악한 식품 위생은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