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대처하는 방법
“아이가 머리를 세게 박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호소하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가 놀다가 머리를 부딪치거나 다치는 것은 생각보다 흔히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다. 아이가 위험에 처하거나 다치는 것은 한순간이어서 부모는 한시도 걱정을 놓지 못한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까지 통제할 수 없는 노릇이어서 자칫 방심하는 순간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거나 다치게 된다. 소아들은 혼자서 놀다 머리를 박거나 마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가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이는 순수하고 연약한 존재라서 주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틈만 나면 실내 가구 사이를 헤집고 다니기 일쑤고,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는 장난감 위를 아무런 주의나 경계심 없이 돌진한다.
생후 6개월에서 4살 전후가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기다. 이 시기의 아이는 전보다 훨씬 독립적으로 세상을 탐험하려 들기 때문이다.
“아이가 머리를 세게 박고선 쉬지도 않고 울기만 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 상황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머리를 부딪치거나 박는 행동은 환경과 아이 증상에 따라 때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집 안의 위험지대가 어디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한 공간이나 사각지대를 미리 알고 있는 것으로도 아이가 떨어지거나 다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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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조용히 놀던 아이가 다치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사고 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머리를 박으면 보통 머리 겉 부위에 멍이나 상처가 생기고 사고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아이가 머리를 세게 부딪치면 부모는 일단 다음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우선 아이를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데려간다.
- 머리를 박은 부위에 얼음 수건으로 찜질을 해준다.
- 물을 조금 먹이면 혹시 있을지도 모를 구토 증세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아이가 안정을 찾으면 부모가 상황을 통제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머리를 박은 대상이나 강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부딪쳐서 날카로운 곳에 베인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날카로운 곳에 베었다면 맨 먼저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야 한다. 사고 과정에서 물체가 부러졌다면 날카로운 조각이 신체에 박혀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자.
지혈할 때는 과산화수소를 적신 거즈를 사용해 출혈 부위에 갖다 댄다. 깊이 베면 꿰매야 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하자.
부딪쳐서 멍이 든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멍을 처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상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
멍이 든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면 붓거나 멍이 든 부위가 가라앉는다. 이와 달리 멍이 점점 심해지거나 염증이 생긴다면 미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 문제를 더 키우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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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가 필요한 증상
머리를 세게 박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심각한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서울중앙병원 신경외과 나영신 교수팀은 지난 2년간 치료한 2세 이하 영·유아 26명의 뇌손상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단순추락과 안전장구 미착용 등에 의한 경미한 머리충격이 뇌손상의 주원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머리는 우리 뇌를 감싸고 있는 중요한 신체 부위이므로 부위 사고 발생 후에도 계속 아이의 행동이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아이가 졸리거나 나른해 보이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머리를 심하게 박은 아이가 졸려 하더라도 절대 재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고 해서 아이를 계속 깨우지 말자. 아이가 잠을 잘 시간이면 아이가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단 한숨 재운 후 아이의 행동이 정상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시야나 정신이 흐려지는 증상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증상이 얼마나 자주 혹은 계속 지속하는지 계속 살펴보자.
아이가 팔다리 감각이 둔해지지 않았는지, 두통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자. 뇌혈관 부상 종류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의사를 진료를 통해 아이의 의식 상태와 일반적인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의사는 대면 진료를 한 후, 단순방사선 검사로도 충분한지 혹은 자기공명영상 촬영 등으로 뇌 손상 여부를 보다 확인해야 할지 결정할 것이다.
결론
아이의 몸 상태가 계속 나빠진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사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고 아무리 늦어도 48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사고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아이가 주로 뛰어노는 공간을 항상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는 자기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는 안중에도 없다.
지금까지 아이가 세게 머리를 부딪쳤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내 아이는 물론 주위 누군가가 “우리 아이가 머리를 세게 박았어요, 어쩌면 좋아요”라고 울먹인다면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도움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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