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밤새 잘 자도록 가르치자

· 9월 19, 2018
아이가 태어난 몇 달 동안은 길게 못 자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아이를 더 푹 재우는 데 도움되는 팁들이 있다.

아이를 어떻게 재워야 할까? 아이가 밤새 잘 자기를 기대하는 건 사실 현실적이지 못하다. 아이들은 중간에 몇 번 깨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가 깨지 않고 잘 자기를 바란다. 아이가 밤새 잘 자도록 가르치는 방법이 있을까?

성인의 수면 주기도 밤새 깨지 않고 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잠깐 깼다가도 다시 잠을 잔다. 아기는 하루에 17시간을 잔다.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을 포함해서 그렇고 아이가 밤새 그렇게 자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아이를 잘 재울 수 있는 방법은 그렇게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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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수면에 대해 알아야 할 점

아이가 밤새 잘 자도록 가르치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잠을 잔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신생아의 수면 주기는 2-3시간이다. 그래서 2-3시간 마다 잠에서 깨고, 깰 때 마다 운다.

아기가 자궁에 있는 9개월 동안 아기는 거의 잠만 잔다. 탯줄로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기가 잠에서 깼을 때 심장 소리와 엄마 목소리를 듣다가 또 다시 잔다. 그러다 아기가 태어나면 문자 그대로 깨어난다.

신생아는 일어나서 울고, 먹고 또 다시 잠을 잔다. 이렇게 매일을 보낸다. 아기가 모유수유를 하고 20분 정도 지나면 소화가 다 된다. 분유를 먹으면 소화하는 데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그 이후에는 자고 깨고 울고를 또 다시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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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원래 잘 잤었는데 더 이상 잘 자지 않는다

생후 첫 2개월 동안에는 푹 잘 자지만 3-4개월쯤 되면 푹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얕게 잔다는 뜻이다. 이때가 되면 밤에도 수시로 깬다. 엄마들은 재우는 법을 잘 가르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게 지극히 정상이다. 아기들의 수면 주기는 원래 이렇다. 

8개월이 되면 주면 모든 수면 주기(느린 수면 4단계와 빠른 수면 1단계)를 잊는다. 3세가 되면, 성인처럼 오랫동안 자는 것만 제외하고 수면 주기가 성인과 같아진다. 그래서 5-6세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밤새 잘 자지 못한다. 

아이를 어떻게 재우는가?

아이가 밤새 잘 자도록 가르치자

아이가 밤새 자지 않고 울 때, 부모라면 누구나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괜히 불안해하며 걱정하면 아이는 더 잠을 자지 못할 것이다. 잠을 자지 않고 계속 더 울기만 할 것이다. 

아기가 울 때 아기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퍼버법‘이라고 부른다. 이 방법을 따라하면 아기가 한참 울다 피곤해서 잠을 잘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이 부모와 아이에게 적합한지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

<Sleeping Without Tears>의 저자인 Rosa Jove 박사는 아이가 계속 울게 놔두면 정서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변화시키며 엄마가 결국 아기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여겨 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아과 의사인  Carlos González는 <Kiss Me A lot> <How to Raise Your Children With Love> 등의 저자이다. 그는 아기가 잠에서 깨서 울 때 아기는 사실 엄마가 곁에 오길 바라는 거라고 설명한다. 엄마가 곁에 오면 아기는 그가 요구한 것에 대해 응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기와 접촉하는 것을 자제하고 너무 위로해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아기라면 누구나 잠을 자다 깨서 우는게 정상이고, 그렇게 울다 다시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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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잘 재우는 데 도움이 되는 팁

아기가 잠을 자다 여러 번 깨면 부모는 지칠 수 밖에 없다. 부모 스스로와 아이를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아이를 진정시키는게 쉽지 않다는걸 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울게 놔두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기본적으로 아기가 성숙하고, 수면 주기가 조절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어떤 방법이 효과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 해봐도 우리 아이에겐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부모와 아기의 일상을 잘 관찰해보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일상으로 아이가 잠들기 전, 아이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 잠자기 전에 목욕을 시킨다.
  • 침대에 장난감이나 색깔이 밝은 모빌 걸어 두지 않는다.
  • 아이가 2세가 넘었으면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보기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보게 해서는 안 된다.
  • 피곤하면 잠들기 더 어렵다. 낮잠을 재우면 좋다. 
  • 깜깜한 공간을 무서워한다면 희미한 불을 켜두자.
  • 화를 내지 말자. 잠을 자지 않는다고 혼내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 잠자리에 드는 의식을 만들어보자. 자장가를 부르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잠깐 이야기하는 방법이 있다.
아이가 밤새 잘 자도록 가르치자

육아의 방법과 스타일은 부모가 선택해서 결정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특이성과 성격, 수면 주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아이에게는 효과적이었던 방법이 다른 아이에게는 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아기가 항상 아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아기가 밤에 잠을 잘 자지 않는 것도 성장 과정일 뿐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자. 아기는 금방 자란다. 우리도 푹 잘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