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중독의 원인, 증상 및 치료
납 중독은 사실 걸리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납은 중금속으로 체내에서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며 미량만 섭취해도 건강을 위협한다. 그러므로 납 중독의 증상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유용하다.
과거에는 납을 페인트, 연료 및 기타 제품에 빈번히 사용했지만 다행히 수많은 연구 결과와 각국의 정책 덕분에 납 사용을 줄이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오래된 집이나 직장에서 납에 노출되어 고생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납 중독 증상은 특정화하기 어렵고 임신부와 어린이가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다. 납 중독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랫글을 읽어보자.
납 중독을 유발하는 요인
납 중독은 납을 흡입하거나 먹었을 때 발생하는데 최근까지 납을 다량 함유한 제품과 연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흔한 질환 중 하나였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의 중재로 납 중독 환자 수는 점차 줄고 있지만 아래의 장소를 방문하거나 물품을 사용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가정용 페인트
- 오래된 장난감
- 파이프와 수도꼭지
- 자동차 배터리
- 유리와 도자기로 된 일부 품목
- 펠릿
- 일부 화장품
- 석유나 페인트를 쏟은 바닥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납 중독을 막기 위한 법이 제정됐고 납 성분이 있는 페인트는 대부분 그 생산 과정을 바꿨다.
납 성분에 노출될 수 있는 직업으로는 선박 보수, 건설, 탄광, 플라스틱 또는 배터리 생산과 배관공 등이 있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직업군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스스로 납 중독을 예방해야 하지만 여전히 산업 재해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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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납 중독 증상
중독 정도에 따라 납 중독 증상은 경미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 증상을 특정화하기 어려워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납 중독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현할 수 있다.
- 혈압 상승
- 빈혈
- 두통, 복통, 근육통과 관절통
- 단기 기억과 집중력 저하
- 체력 약화
- 식욕 부진
- 변비
- 과민증
이러한 증상은 천천히 명확해지며 직장이나 가정에서 계속 납과 접촉하면 병세가 점점 악화할 수밖에 없다.
신생아의 납 중독 증상
납은 태반 장벽을 침투할 수 있어서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아기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질환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다.
납 중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부인과 합병증에는 유산, 조산과 자궁 내 성장 제한(IUGR)이 있으며 아주 드물게 태아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납 중독에 걸린 신생아는 보통 5세 전까지 여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뇌증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제때 치료를 받아도 문제가 있는데 평생 인지 장애, 과민증과 기억 장애 등으로 힘든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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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중독의 진단
납 성분에 노출되기 쉬운 직장이나 집에 살지 않으면 진단이 어렵다. 명확한 증상이 없어서 오진하는 사례도 흔히 볼 수 있다.
혈중 납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액 검사만이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미량의 납만 발견되어도 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5세 이하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가 5 µg / dL 이상이면 주요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150 µg / dL 이상의 혈중 납 농도 수치를 보이기도 한다.
기타 검사 방법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라면 다음의 세부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
- 일반 혈액 검사 또는 전혈구 검사: 만성 중독으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졌는지 확인한다
- 초음파 또는 복부 X레이: 염증 병변 확인을 위한 검사다
- 생체 검사 또는 골수 천자: 빈혈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로 혈액 검사 수치에 변화가 생겼을 때 시행하며 보통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온다
- 장골 X레이: 납은 주로 골조직에 축적될 때가 많아서 대략적인 노출 시간과 중독 정도를 알기 위한 검사다. 일부 학자는 납 중독을 위한 최고의 검사라고 주장한다
납 중독 치료법
진단이 끝나면 증상 및 중독 시간에 따라 치료를 시행한다.
- 증상이 경미하면 세심한 관찰과 복용 약 처방으로 치료한다. 증상이 심각하면 입원하여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급성 중독인 경우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성 중독이라면 증상 정도에 따라 보수적 치료를 시행한다
어떠한 경우든 치료는 기본적으로 링거와 위 세척 같은 보조 수단을 쓰며 납 성분을 킬레이트화 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납 성분을 킬레이트화 할 약물은 혈중 중금속을 잡아서 독성을 낮추고 담즙이나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한다.
약물 치료
현재 납 중독 치료제는 4가지가 있지만 국가마다 승인 기준이 다를 수 있다.
- EDTA 칼슘2나트륨: EDTA로도 불리며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는다
- 디메르카프롤: 근육 주사로 맞는다
- 페니실라민: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의 장기 복용 약으로 쓴다
- 석시머: 경구 치료제다
위의 약물은 처방전이 필수이며 간염, 간부전과 알레르기 반응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납 중독을 예방하는 방법
가장 흔한 납 성분 노출 원인은 오래된 물건과의 접촉과 작업 환경 문제다. 납 성분에 관한 국제 기준이 정해지기 전 생산된 제품 중에는 납을 첨가한 페인트를 쓴 것들도 있다.
납 중독 위험이 있는 제품이 있다면 다음 사항을 기억하자.
- 납 성분이 있을지 모를 제품 표면을 세척한다
- 식사 전후, 특히 어린이는 더욱더 주의하여 손을 깨끗이 씻는다
- 오래된 집을 보수할 때는 손으로 직접 사포질을 하지 말고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한다
-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
- 적절히 여과 및 정화된 물만 마신다
- 펠릿을 다룰 때는 입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한다
납 중독 관련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내원한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일단 예약을 하고 중강 정도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주의 사항
납 중독은 이제 흔한 질환이 아니지만 의심 가는 증상이 있다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임신부와 어린이는 납에 중독될 가능성이 크니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납은 미량만 체내에 들어가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특정 검사로 납 중독을 진단할 수 있으니 먼저 주치의, 내과의 또는 소아과의를 찾아간다. 더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 2차 진료에 필요한 절차를 밟는다.
상담 전 준비 사항
병원 예약을 했다면 다음 사항을 미리 생각해두고 간다.
-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났는지 기억해보고 증상 완화를 위해 무슨 약을 먹었는지도 알아둔다.
- 만성 질환이나 알레르기처럼 기존에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 의사에게 알린다.
- 최근 받은 검사 자료는 형식과 상관없이 가지고 간다.
-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에게 직접 보여주거나 약 이름을 써간다. 서로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피해서 처방받을 수 있다.
- 납 노출 원인을 규명한다. 앞서 언급한 관련 요소들을 확인해 보자.
- 보호자를 대동한다. 불안감에 진찰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납 중독은 발견 즉시 대처해야만 예후가 좋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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