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태아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까

5월 25, 2020
임신과 코로나19의 관계에 대해 지금까지 수행된 과학 연구에 따르면 임신부가 자신의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여러 가지 사례가 생겨났다. 그중 발병 초기에 나타난 한 가지 의문점은 임신부가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지 여부에 관한 것이었다.

유행병과 전염병에 대한 이전의 경험들은 처음부터 과학계에 경고를 보냈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많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임신부과 태아 사이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2002년~2003년과 2012년~2013년에 발생한 2차례의 코로나바이러스에서는 산모에서 태아로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았지만, 일부 임신에서는 합병증이 있었다. 이러한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감염된 임신부는 다른 임신부에 비해 유산의 위험이 더 컸다.

마찬가지로 2009년에 신종 인플루엔자 전염병이 발생했을 당시 임신부는 고위험군이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격리와 특별 조치가 즉각적으로 권고되었으며, 의사는 자연 분만보다 제왕 절개를 권장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내용을 토대로, 중국 과학 연구 센터에서는 임신부가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한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한정된 대상 그룹을 상대로 실시하기는 했으나, 첫 번째 조사에서는 수직 전파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직 전파란?

임신부가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임신 중 산모와 아기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밀접한 관계이다.

태아는 탯줄과 태반을 통해 산모와 소통한다. 이러한 연결은 산모의 혈액에서 발달 중인 아기에게로 영양분을 전달한다. 어떠한 물질과 박테리아도 이를 통해 순환한다.

수직 전파는 임신 중 이러한 태반 연결을 통해 병원균이 산모에게서 태아로 전달될 때 발생한다. 이에 관해 가장 최근에 널리 퍼진 한 가지 사례를 들자면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가 있다.

하지만 수직 전파가 산모와 태아 간의 전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자연 분만 중 태아가 생식 기관의 점막과 접촉할 때 산모의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이를 ‘주산기 감염’이라고 한다.

끝으로 산모의 몸 밖으로 나오고 나면 모유가 또 다른 전염 경로가 된다. 하지만 모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염병에 걸린 산모의 경우에는 의사가 모유 수유가 아닌 분유를 대신 사용하도록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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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까?
수직 전파란 태반을 통해 산모에서 태아로 향하는 전파를 뜻한다.

임신부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지에 관한 초기 연구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이 시작된 도시인 우한에서 연구원들은 첫 번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원들은 SARS-CoV-2에 감염된 유니언 병원의 임신부들을 자녀와 함께 검사했다.

우선 이러한 산모의 신생아에게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이 없었다. 이들 중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아기는 없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프로토콜에 따라 출산 직후부터 신생아를 격리시켜 상황의 전개를 관찰했다. 의사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신생아의 100%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신생아 중 한 명은 호흡기 합병증을 앓았다. 다른 아기들의 경우에는 입원 중 피부 발진이 생겼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음성 결과로 인해, 연구원들은 이러한 증상을 SARS-Cov-2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확인하거나 배제하기 위해 아직은 더 광범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임산부가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까?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와 아기들은 예방 차원에서 격리되었다.

임신부와 코로나바이러스 방지 대책

연구에 따르면 임신부가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예방 조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임신부 또한 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의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안전 조치로 거리두기에 대한 제한 사항을 늘렸는데, 임신과 관련된 경우에는 항상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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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경우에는 산부인과 의사와 원격으로 쉽게 연락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의료 센터에 방문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확인된 수직 전파의 사례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임신부는 심각한 유형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이는 임신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특히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례를 포함한 모든 임신부에게는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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