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 요법: 최면이 과거의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될까?
퇴행 요법, 최면 치료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최면’ 하면 대부분 전문가가 곁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하면서 눈앞에 매달린 추가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가 사실인 걸까?
오늘날 최면은 퇴행 요법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지금부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자.
어떤 사람은 최면을 의료 기술로 생각하지만, 난해하거나 불가사의한 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의식이 흐려지는 탓에 사람을 약해지게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어떤 내용인지 아래에서 함께 알아보자.
퇴행 요법
퇴행 요법은 깊은 이완이나 임상 최면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 한 사람의 과거로 돌아가는 방법이다.
그 목표는 증상이나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트라우마 상황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다시 경험하면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개선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미국 심리협회에 따르면, 최면은 ‘집중적인 주의력과 줄어든 주변 인식을 포함한 의식 상태’다.
의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상황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최면을 담당하는 치료사는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만한 사건을 찾아내고자 특정 단어나 문구를 통해 환자를 인도한다.
많은 전문가는 이 과정에서 의식이 흐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이 점을 명확하게 설명하여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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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대한 선입견은 퇴행 요법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의식이 흐려지는 걸까?
의식 상태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은 긴장을 풀고 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특정 상황과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의식 상실은 널리 퍼진 오해다.
치료에 사용되는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최면은 임상 도구로서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또한 사람들은 행동에 대한 자제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엘레나 멘도사(Elena Mendoza)와 안토니오 카파폰스(Antonio Capafons)는 임상 최면이 다른 치료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퇴행 요법의 장단점
퇴행 요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 트라우마를 기억하면서 그 상황을 처리할 수 있게 되므로, 고통을 유발하는 사건과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
- 최면 치료는 만성 통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금연, 수면 장애 치료에 권장된다.
단점은 다음과 같다.
- 퇴행 요법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퇴행 요법을 받으려면 법적 나이가 되어야 하며, 정신병, 조현병, 양극성 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 진단을 받지 않아야 한다. 뇌전증 또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 환자이거나, 자살 충동이 있거나,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도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 아직 과학계에서 완전한 검증과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많은 전문가가 최면을 치료 기술로 활용하지만, 과학적 뒷받침이 없는 탓에 더 광범위하게 사용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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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복용 중이라면 최면 치료를 피해야 한다.
퇴행 요법: 기술 선택의 중요성
심리학에서는 이론적 가정 또는 생각, 행동, 관계에 중점을 둔 여러 이론과 학파가 있다. 삶의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느냐에도 차이가 있다. 일부 분야는 과거에 초점을 맞추지만, 또 다른 분야에서는 현재에 중점으로 둔다.
개인이 선택하는 치료법의 차이점과 유형 외에, 적절한 교육을 받고 역량을 갖춘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민감한 부위를 다루는 분야이므로, 전문가의 중요성이 크다.
환자는 이와 같은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 또한 치료의 증거와 효과에 관해서는 의구심을 품지 않아도 된다. 최면은 다른 여러 방법과 마찬가지로, 심리 치료에서 제안하는 한 기술이다. 최면 치료는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윤리와 책임감을 가진 전문가가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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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añeda, E. & Krikorian, A. (2018). Aplicaciones actuales de la hipnosis clínica en Latinoamérica: una revisión sistemática de la literatura. Avances en Psicología Latinoamericana, 36(2), 269-283. doi: http://dx.doi.org/10.12804/revistas.urosario.edu.co/apl/a.5488
- Mendoza, M. Elena, & Capafons, Antonio (2009). Eficacia de la hipnosis clínica: resumen de evidencia empírica. Papeles del Psicólogo, 30(2),98-116.[fecha de Consulta 18 de Octubre de 2021]. ISSN: 0214-7823. Disponible en: https://www.redalyc.org/articulo.oa?id=7781172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