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심리학은 무엇일까?
특정 색을 보면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브랜드가 제품을 광고할 때 색을 선택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과일과 채소의 색이 식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끼는가? 실제로 이를 포함한 많은 부분이 색채 심리학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색채 심리학은 정확히 무엇일까?
대부분 색채 심리학이 최근에 생긴 학문 분야라고 생각하지만,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100년이 되었다. 이를 대중적으로 알린 사람 중 한 명은 칼 융(Carl Jung)이지만, 실제로는 매력도를 높이거나 존경심을 전달하는 등 수천 년 전부터 색과 관련된 특별한 효과가 있었다. 이 글에서 색채 심리학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점을 살펴보자.
색채 심리학은 무엇일까?
색채 심리학은 색채 노출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다. 색채 심리학의 이론에 따르면, 다양한 색 파장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색은 빛 가시 스펙트럼의 다양한 파장으로 구성된다. 한편 적외선과 같이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스펙트럼이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17세기경, 뉴턴은 프리즘에서 백색 광의 산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고전적인 이론을 확립했다. 그는 스펙트럼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의 7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이후로 인류는 색에 관한 과학적 이해를 터득하게 되었다. 물론 색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치유, 기적, 이완, 상징적 특징을 갖고 있었다. 학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색채 심리학은 디자인, 마케팅, 스포츠, 일부 치료 및 암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색채 심리학의 원칙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색의 영향은 사회적 요인(나이, 문화, 성별, 사회적 지위 등)에 의해 결정된다.
- 전반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제로 색은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색채의 영향은 무의식적으로 동화된다.
- 특정 스펙트럼에 노출되면서 생긴 변화는 대개 1분 미만은 몇 초 내에 발생한다.
- 색의 영향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느껴진다. 예를 들면 제품을 구매할 때, 음식이 먹음직스러워 보일 때,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낄 때 등이 있다.
- 기분, 행동, 의사 결정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6가지 원칙을 보면 색채 심리학이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효과는 마케팅과 감정 조절에서 발견되지만, 이에 관한 실질적인 효과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자.
색채 심리학은 마케팅에 어떤 영향을 줄까?
색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상업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2006년 <Management Decision> 학술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90초 안에 결정을 내린다. 연구진들은 62~90%의 사람들이 90초 이내에 오로지 색을 기준으로 최종 평가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색상이 마케팅과 제품 구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좋아하는 제품의 포장재 색이 마음에 드는 것은 단순 우연이 아니다.
다음과 같은 예시를 보면 색의 효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사람들은 흰색이 섞여 있는 녹색 제품에 더 많은 돈을 낼 의향이 있다.
- 빨간색은 경매에서 더 높은 가격 제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 각종 브랜드에서는 연구를 통해 광고 국가에 따라 어떤 색이 더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지 확인한다. 또한 그 결과에 따라 광고에 변화를 준다.
- 남녀 아동의 장난감을 파란색과 분홍색으로 구분하는 것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중성적인 색을 사용하여 남녀 모두에게 장난감을 광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일부 연구에서는 파란색이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식품 포장재에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색채 심리학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가지 예시에 불과하다. 이는 모두 제품의 판매를 늘리고 구매 습관을 자극하도록 세심하게 고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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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과 감정
색상과 감정의 관계는 매우 다양하다. 분명 어떤 색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거나 더 안 좋아지는 등 여러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색상과 감정에 관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신경이 예민한 사람과 경계성 성격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빨간색을 보고 좋아하거나 화를 표현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문제가 없는 사람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 일부 연구에 따르면, 파란색은 평온함과 침착함과 관련된 감정을 전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심장 박동 수를 낮출 수 있다.
- 전문가들은 녹색이 기쁨, 희망, 즐거움 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검은색은 시기, 두려움, 분노와 같은 느낌과 감정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색상이 감정 표현을 좌우하는 몇 가지 예시일 뿐이다. 자신이 입은 옷, 방, 먹은 음식, 소셜 네트워크에서 본 글 등과 같은 여러 색은 상황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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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심리 치료
이에 관한 과학적 증거는 많지 않지만, 많은 환자가 특정 색에 노출되면 병의 증상이 완화된다고 주장한다.
수 세기 동안 기적과도 같은 특성은 색상과 관련이 있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인들은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한 공간을 특정 색으로 칠했다. 현재 이 방법은 크로모서로피로 발전했다.
전문가들은 질병 치료에 색을 사용하는 대체 의학에 기인한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발견된 증거는 흥미롭다. 확실히 이는 대부분 암시나 플라세보 효과와 관련이 있다. 그렇지만 이와 관련한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 일부 연구진들은 색채를 통한 불안 치료로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빨간색이나 녹색과 같은 특정 색이 노인의 인지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 일부 과학자들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색채 치료를 사용했다. 이 치료의 이론은 색상이 자율 신경계의 신경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다.
- 박테리아와 효소가 특정 빛 파장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상처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러 증거가 있지만, 의사들은 신체 및 정신 질환 치료에 색채 치료법을 선택하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이는 색채 심리학의 또 다른 유형이다.
가시광선 스펙트럼은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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