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근종의 경고 징후 7가지

자궁 근종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 근종은 자궁 내에서 자라는 종양이지만 외부에 발생할 수도 있다. 대개 양성이며 다른 암 발병 확률이 커지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자라는 경우에는 산부인과에 가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늘은 우리 몸이 알려주는 자궁 근종의 몇 가지 경고 징후를 알아보자.

자궁 근종이란?

자궁 근종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궁 근종의 크기가 매우 커져서 자궁이나 다른 부위를 누르게 되면 문제가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시간이 갈수록 불편함이 더 커질 수 있다. 

대개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자궁 근종의 경고 징후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 이미 몇 개의 자궁 근종이 생겼을 때
• 자궁 근종의 위치가 매우 민감한 부위일 때

자궁 근종의 크기가 클수록 통증과 불편함도 더 악화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지금부터 자궁 근종의 경고 징후 7가지를 소개한다.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잘 기억해 두자. 

1. 방광에 문제가 있다

방광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 자궁 근종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근종이 자궁 외벽 또는 방광 주변에 생기면 방광을 눌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평상시보다 더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심지어는 소변이 가득 찬 경우에도 근종으로 인해 배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평소보다 더 자주 화장실에 가지만 계속해서 잔뇨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자.

2. 직장에서 압박감이 느껴진다

방광을 누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종이 직장을 누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압박감으로 인해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또한 장 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치질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다른 문제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자궁 근종의 가족력이 있다면 꼭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골반이 불편하거나 아프다

이는 자궁 근종의 크기가 클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몸을 구부리거나 누울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여성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저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자궁 근종이 터져서 골반 부위에 심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혈류와 주변 세포에 감염이 발생하여 몸에서 열이 날 수도 있다.

4. 허리에 통증이 있다

허리 아래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자궁 근종의 경고 징후 중 하나이다. 근종이 자궁의 외벽에 생겨 척추 신경이나 등 근육의 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자궁 근종이 원인이라면 일상적인 활동을 제한할 만큼 심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위치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5. 성교 시 느껴지는 통증

자궁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성교 시 통증을 경험하는 것도 자궁 근종의 경고 징후 중 하나이다. 이로 인한 통증은 특정한 자세 또는 시기에 따라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성교 시 통증을 경험한다면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파트너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많아진 생리량

생리량이 많아지면 자궁 근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생리혈이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거나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심한 경련이 동반될 수도 있다.

생리 기간이 긴 경우에는 빈혈도 쉽게 생기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7. 길어진 생리 기간 또는 주기 사이의 출혈

자궁 근종은 생리량뿐만 아니라 기간에도 영향을 미친다.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생리 기간이 아닐 때도 소량의 피가 묻어 나오거나 경련과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징후를 잊지 말고 일 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증상 중 하나를 경험하고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