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미: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트렌드

일부일처제를 뜻하는 모노가미와 일부다처제를 뜻하는 폴리가미는 잘 알고 있지만, 솔로가미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글에서 자기 자신과 결혼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작성 및 확인 철학자 Isbelia Esther Farías López.

마지막 업데이트: 09 8월, 2022

솔로가미(sologamy) 또는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트렌드는 특히 자신의 행복이 타인에게 달려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유행하는 주제다. 전통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랑에 관한 여러 속설을 믿으면서 자신의 ‘반쪽’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기로 한 사람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자기 자신을 완전한 존재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이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솔로가미까지 이어진 것이다. 현재로서는 많은 여성이 솔로가미를 실천하고 있다.

솔로가미는 고독이나 외로움이 아니다

외부에서 이와 같은 태도를 목격하는 이들은 흔히 솔로가미를 실천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과 행복을 나누는 것을 모르는 외로운 사람이나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솔로가미나 외로움이나 나르시시즘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솔로가미를 실천하는 사람은 가장 좋은 친구인 나 자신과 함께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실제로 연구 결과를 통해 설리번에 따르면, 외로움은 ‘대인 관계의 결여와 관련된 불쾌한 경험’으로 정의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를 ‘애착 관계, 즉, 그 사람에게 특히 의미 있고 안전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관계의 부재’로 정의한다.

하지만 솔로가미는 안전한 버팀목이 다른 사람이 아닌 이를 실천하는 각자에게 있다.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이유

솔로가미를 선택한 사람들이 이를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타인에게 이러한 감정을 기대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 자신감, 넘치는 사랑을 찾거나 애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통해서 얻는다.

솔로가미는 상당히 새로운 트렌드이지만, 이미 전 세계의 여러 곳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점점 더 성공적인 동향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사람이 솔로가미를 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자신의 행복이 타인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관례적인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
• 높은 이혼율을 목격하지만, 자신과 결혼한다면 이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솔로가미에서 이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인데, 이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 전통적인 결혼을 믿지 않는다.
• 전통적으로 부부가 겪는 위기를 경험하고 싶지 않아 한다.

자신과의 결혼과 합법성

고려해야 할 중요한 측면은 솔로가미가 현재 법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아, 법적 공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솔로가미를 선택하는 여성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찾아올 수도 있다.

만약 이 추세가 계속해서 늘어간다면 언젠가 법 제도에 포함될 것이다.

솔로가미 결혼을 축하하는 방법

솔로가미 결혼식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흰색 옷을 입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하 건배를 든다. 솔로가미 축하 케이크도 일반 결혼식 케이크 못지않게 큼지막하고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실제로 식장을 빌리거나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도 있다.

약혼반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자신과 결혼을 하면 자신에게 헌신한다는 의미가 담긴 반지를 주는 것이다! 솔로가미를 기념하는 유행이 엄청 빠르게 나타나면서 솔로가미를 위한 업체도 생기고 있다.

솔로가미 결혼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결혼식 당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일을 계획하고 큰 발걸음을 내딛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데 전념한다. 솔로가미 결혼식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서약 낭독 시간이다.

솔로가미를 실천하는 사람의 서약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두말할 필요 없이 자신과의 결혼은 매우 흥미로운 트렌드다. 결혼식은 해변에서 하거나 원한다면 성당에서 할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지나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