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증후군을 경험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

개학 증후군은 새 학기를 앞둔 아이가 경험하는 정서적 반응이다. 방학 기간을 잘 활용하면 아이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이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개학 증후군은 학교생활을 포함하여 일과에 적응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시적인 기분이다. 즐거운 방학이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겪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8% 미만의 아동이 경험하는 드문 현상이다. 그렇다면 개학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자기가 좋아하던 활동을 하다가 다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야 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실제로 아이들은 적응 능력이 뛰어나므로, 큰 문제 없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개학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면 곁에서 어느 정도 도와주는 것이 좋다.

개학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

아이가 학기 초부터 일과를 다시 시작하기를 거부한다면 이 행동에 대한 책임의 상당 부분은 부모에게 있다. 부모는 가족의 일상을 잘 조절해야 하는 사람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은 자녀의 성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가족, 부모 성향, 교내 갈등, 건강상 문제, 왕따, 스트레스 등과 같은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설명하기를 어려워하므로, 어른이 이러한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아이가 개학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여느 갈등 상황과 마찬가지로, 해결 방안을 찾으려면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나쁜 기분과 불안감을 떨쳐버리는 것은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물론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일과를 심각하게 거부하고 짜증을 내는 등 개학 증후군의 징후가 나타나기도 전에 먼저 아이를 나무라거나 일과를 강요하지 말자. 그 대신 새 학기에 해야 할 일에 같이 참여하자. 특히 전학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더 중요하다.

개학 증후군의 징후가 항상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곁에서 이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원인 파악하기

아이가 개학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원인 파악이다. 휴식 시간, 노는 시간, 공부 일정 등을 살펴본 후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치를 하자.

내부적으로 큰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면 외부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

아이들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도 이를 입 밖으로 잘 꺼내지 못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학급 친구나 교사에게 물어봐야 한다. 어떤 표현이라도 좋다.

자녀와 함께 시간 보내기

아이는 방학이 되면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개학으로 인해 다시 부모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와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방법을 찾고, 직접 배웅해 주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있다.

안도감과 자신감 키워 주기

부모는 많은 경험으로 인해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이러한 불쾌한 상황이 완전히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녀의 주변 환경 파악하기

부모는 아이가 교류하는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 주변 환경뿐 아니라, 이웃, 친구, 학교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아이의 보호자라면 학교에 자주 방문하여 교내 직원, 교사, 돌봄 교사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렇게 대화를 하다 보면 자녀의 주변 환경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어른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의 가장 숨겨진 부분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과보호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안전과 신뢰가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구성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자녀의 개학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개학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전략은 미리 계획하는 것이다. 학교 일정은 미리 정해져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일정이 조금 늦어졌거나 예기치 못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자. 일정을 미리 계획하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아래에서 자율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일정 관리와 관련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단, 일정은 아이의 개인 취향과 필요는 물론 해야 할 일과 사회적 의무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자녀와 함께 학용품을 준비하자

자녀와 함께 개학 전에 미리 학용품을 준비해 두자. 종이 냄새를 맡고 알록달록한 물감과 스티커를 보면 언제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좋은 새 학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가방을 미리 준비하면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다.

책가방을 준비하는 것은 다가오는 새 학기에 천천히 적응하는 한 방법이다.

개학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급격한 변화를 주지 말자

아이들은 급격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늦게 잠을 자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것은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알람 시계를 맞추고 취침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다.

새 학기를 준비하려면 학습 주제와 과제도 한 번씩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리고 교과서를 쭉 훑어보면 학교에 갈 동기를 되찾을 수 있다.

좋은 기운을 심어주자

걱정과 스트레스가 주변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처럼, 좋은 기운도 마찬가지다. 삶은 복잡하지만, 부모에게는 자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곁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분위기가 있어야 가족의 감성 지능이 구축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끈끈한 가족이라면 서로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함께 변화와 극복을 받아들이고 축하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도 소속감을 느끼고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아야 한다.

자유로운 생활을 설계하는 계획

아이가 일과를 계획할 때는 보호자가 곁에서 도와줘야 한다.

만약 성급하게 하다 보면 아이의 삶에 큰 불편이 생길 수 있다. 조급한 행동은 미성숙함을 나타내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어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마찬가지로 일을 미루는 것은 큰 골칫거리를 쌓아 두는 행동에 불과하다.

만약 제대로 된 체계가 있다면 부모는 즐거운 취미 활동을 포함한 계획과 일과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소풍과 놀이 시간을 계획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기대되고 신나는 일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