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고 있는 췌장암 발병률
췌장암 발병률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췌장암이 가장 치명적인 5가지 암 중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와 같은 전문 잡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30년에는 췌장암이 2번째로 가장 치명적인 암에 오를 수도 있다고 한다. 췌장암이 대체적으로 발견이 잘되지 않고 조기에 증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우려가 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이 있다. 췌장암이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더 치명적인 암이 될 것이라면, 과학은 더 발전하고 유방암이나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더 낮아질 것이다.
이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암도 사형 선고가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이에 맞서 싸우고 매일 발전하고 있는 과학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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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췌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몇 가지를 살펴보자.
췌장암 발병률은 향후 몇 년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예상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더 많은 고령 인구가 특정 질병에 걸릴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보통 46-75세 사이에 발병한다. 하지만 진단을 받는 가장 흔한 나이는 71세이다. 이때부터는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여기에 흡연, 가족력, 췌장 질환 등 특정한 위험 요인을 더하면 췌장암 환자 수는 더 증가한다.
췌장암의 경우, 이러한 요인들만이 100% 원인이 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 병을 정확히 무엇이 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모른다고 한다.
건강한 생활 방식을 영위하는 40세 전후의 사람들도 췌장암에 걸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췌장암을 통제하는 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다음과 같다고 한다.
진단의 어려움
앞서 말했듯이 췌장암이 폐암 다음으로 2번째로 치명적인 암이 될 수 있는 한 가지 이유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환자들은 더 나은 치료법 때문에 기대 수명이 길기 때문이다.
- 기본적으로 문제는 췌장이 복부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으로, 전형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시각적인 접근이 어렵다.
- 기억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환자들이 치료가 쉬운 조기에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복잡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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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두에 두어야 할 요인
과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 연구를 발표했으며, 목적은 한 가지로 분명하다. 대형 조직들이 췌장암을 위한 더 나은 방법, 더 나은 치료법,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전문가들에 투자를 해야 할 필요성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췌장암은 몇 년 안에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또한 특정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고령 인구를 마주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이 심각하게 간주되고, 건강과 의학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췌장암이나 기타 암을 100% 피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막고, 자연적인 방어력, 항체 및 활력을 이용하기 위해 항상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면 췌장암과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나쁜 습관을 피한다.
- 비만을 해소한다.
- 오래 앉아 있는 생활 방식을 피한다: 매일 산책을 하거나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자.
- 췌장암은 당뇨 환자에게서 더 흔하므로, 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만성 췌장염도 또 다른 요인이다.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검사를 꼭 받아야 하고, 대처를 해야 한다.
- 비타민 C, 수분, 신선한 식품,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린다. 또한 비타민 D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을 해 보자.
- 지방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올리브 오일과 소화가 잘 되는 곡물의 섭취를 잊지 말자.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에 따르면 췌장암의 일부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직계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거나, 발병 연령과 상관없이 두 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하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