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
마흔 가까이 되면 “위기”라는 단어가 귓가에 맴돈다. 중년에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중년을 공포스럽게 맞이해야 하는가 아니면 중년의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 중년이 되면 생물학적 발달에 변화가 생기고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물론, 청소년기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만 중년의 증상과는 다른 수준이다. 죽음을 좀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세월의 흔적이 몸에 본격적으로 새겨지며, 퇴직이라는 말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런 시기를 맞이하여 젊은 시절의 잊혀졌던 활기를 다시 되돌리고 싶어하고 그리워할 때 중년의 위기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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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위기: 사회적 원인
40세가 되면 인생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매년 당신의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불안을 느끼는가? 주변의 광고들은 우리가 항상 영원한 젊음을 원하도록 만드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젊음은 분명 지속되수 없으며 우리는 살면서 경험했던 성숙함, 개인의 성장을 잃게 되는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40세 정도가 되면 내적으로 무엇인가 폭발하고 모든 것이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러한 중년의 위기를 겪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그 시기를 얼마나 잘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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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받아들이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40세가 되면, 당연히 20세 때와는 다른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가? 어느 누구도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슬픈 깨달음이고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 수 있다.
- 자녀가 매우 어리다면 다른 아이들의 부모 대신 그들의 조부모와 혼동될지도 모른다.
- 아이들이 10대라면 자녀들은 친구들이 볼까봐 함께 산책을 나가는 것을 꺼려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들은 거울을 볼 때마다 무너지고 거부당하는 만큼 자존심도 부서진다.
하지만 막상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는 구체적이지가 않다. 텔레비젼, 잡지, 광고에 보는 모든 것에 현혹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모두 허구일 뿐이다.
중년이 되면서 인생의 아름다운 면을 보기 시작하고 40대에 시작되는 무서운 위기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어떨까?
성숙함을 즐길 수 있는 나이
성숙함은 위기를 초래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중년은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시기이다. 좋아하는 것에 전념할 수도 있고 경제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직업적 경력을 쌓았을 시기이다.
연애에 관한 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고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
- 만약 자녀가 나이가 들었다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잠 못 이루는 밤을 결딜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 만약 자녀가 어리다면 좀 더 안정적이고 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차분해 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중년에 도달하는 것은 인생의 다른 단계들처럼 좋은 면모를 가지고 있다. 위기로 치닫는 것은 순전히 심리적인 결정 때문이다.
세월을 저울질하지 않고 촛불을 불어낼 때마다 살아 있다고 미소지을 수 있다면, 중년의 위기를 아예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