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에 있던 남성의 의식을 되찾아 준 혁명적인 치료

이 남성이 아직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는 의식을 되찾았고 깨어 있으며, 그의 시선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한다.

작성 및 확인 의사 Gilberto Adaulfo Sánchez Abreu.

마지막 업데이트: 20 3월, 2019

누군가 수년 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의식을 되찾게 되었다면, 이 이야기는 뉴스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프랑스의 한 병원에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특별한 뭔가가 있었다. 그들의 경험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혼수상태에 있던 남성의 의식을 되찾아 준 혁명적인 치료

프랑스 리옹의 Pierre Wherteimer Neurological Hospital에서 이 개발이 이루어졌다. 즉흥적이거나 가벼운 발견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발’이라고 표현했다.

이 운 좋은 주인공은 50세로, 불구자가 되게 만든 심각한 사고가 있은 후 35세부터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 병원 옆에 있는 리옹 대학교에서는 미주신경의 간단한 자극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연구를 수행했다.

하지만 이것은 지난한 과정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들은 더 많은 성과와 진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환자도 남아있는 심각한 문제에 대처해야 하며, 깨어나는 과정도 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다양한 자극에 반응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시선을 집중하고, 자신에게 흥미를 끄는 것을 향해 머리를 움직인다.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지만, 첫 번째 단계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놀라운 소식을 가져올 진보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이 무엇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지 분석해보자. 이것은 Institute of Cognitive Sciences의 연구원인 Marc Jeannerod이 이끄는 의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15년 후에 의식을 되찾다

심리학자 및 정신과 의사들이 우리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의식만큼 수수께끼 같은 것도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삶과 죽음 사이의 이 이상한 상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 환자들은 주요한 신체 신호들은 유지된 상태이지만, 그들의 세계는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인간성이라는 특징을 잃었다.

이때 의식을 제한하는 이런 신경 가닥이나 신경 활동은 종종 아주 취약한 상태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많은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큰 도전이었다. 식물인간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민하고 실제하며 밀접한 세계를 가져오는 것 말이다.

미주 신경 – “깨어나는 것”을 위한 열쇠

이 연구는 Current Biology 잡지에서 최근에 발표되었지만, 이 소식은 이미 전세계에 퍼졌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주의를 요할 것을 권한다. 현재로서는 한 명의 환자만 이 치료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뇌 손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

이 치료는 미주 신경 주변을 기본으로 한다. 치료 자체는 환자의 미주 신경 근처에 작은 심박 조율기를 붙이는 것이다.

미주신경은 무한한 신경, 장기 및 뇌 구조를 연결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것은 무한한 기능이 연결되는 통로와 같다. 이 ‘활성’ 신경은 여러가지 반응으로의 움직임 및 상태를 조절한다.

이 연구에서 과학자들이 한 것은 미주 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특정 부분을 자극하는 것이다. 바로 망양체이다. 이것은 밤에 수면 및 깨어 있는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신경과학자 팀이 갖고 있던 전제는 다음과 같다. 이것이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가 의식을 되찾게 할 것인가?

결과는 느렸지만 효과적이었다. 심박조율기를 장착한 환자가 무의식의 세계에서 15년간 빠져 있다가 깨어나게 된 것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과학계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웠다. 미주시경 자체를 자극하는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사실 이것은 꽤 오랫동안 뇌전증 및 신경성 우울증 환자들에게 사용되어져 왔다.

이것이 하는 일은 의식 및 다양한 장기의 활동을 ‘재활성화’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활성화는 아주 느리게 진행된다. 여기서부터 치료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환자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더라도, 여전히 자율적으로 움직이거나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깨어있다. 하지만 아직 소통을 할 수도 없으며, 그가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도 없다.

그가 지금까지 보인 유일한 활동은 시선에만 제한되어 있다. 무언가가 그의 흥미를 끌면, 그는 그것을 쳐다보고, 관찰하며, 그의 가족이 무언가를 읽어줄 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의식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여기에는 다양한 단계 및 분명한 정도가 있다. 이 때문에 환자는 여전히 첫 번째 단계에 있는 것이다.

그가 완전히 깨어나고, 소통을 할 수 있게 되고, 주변 환경과 진정으로 연결되기 전까지 몇 가지 단계를 더 밟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고 적절한 자극이 이루어지면, 그가 그렇게 될 수 있길 바란다.

또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환자들의 미주신경 치료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