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아기로 자란 침팬지, 구아

구아 침팬지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구아는 마치 인간의 아기처럼 자랐다. 구아의 실험과 그 도덕적 의미에 관해 알아보자..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Maria Fatima Seppi Vinuales.

마지막 업데이트: 30 9월, 2022

심리학을 포함한 많은 과학 분야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선입견을 볼 수 있다. 인간 아기로 자라난 침팬지, 구아 실험은 아기와 침팬지를 함께 키웠을 때의 결과를 연구했다.

지식과 과학의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동물과 인간에 대한 수많은 실험이 이루어졌다. 파블로프의 개 조건화, 스키너의 비둘기와 침팬지,구아가 이러한 실험에 해당한다.

인간 아기로 키운 침팬지, 구아

침팬지, 구아는 인간 아기인 도널드와 함께 자랐다. 학습과 행동에 관한 연구를 심화하는 데 관심이 있던 심리학자 W. 켈로그의 실험이었다.

구아는 7개월령, 켈로그의 아들인 도널드는 생후 10개월이었다. 켈로그 부부의 실험에 따르면 둘 다 동일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침팬지의 학습법과 환경의 영향을 연구한 실험에서 켈로그는 인간과 유사한 양육을 제공하여 유전 대 환경이라는 고전적인 이분법의 상대적 비중을 확립하고자 했다.

부부는 매일 도널드와 구아를 관찰하고 테스트했다. 시각 및 운동 지각, 변위, 기억력, 과제 해결 등을 측정하는 평가는 매우 상세하고 과학적인 엄격함이 있었다.

침팬지, 구아 실험에 관한 몇 가지 의문점

실험은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널드가 학습 지연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래가 50개의 단어를 인식할 때 도널드는 겨우 3개만 발음하는 상황이었다.

또 의사소통할 때 투덜거리거나 네 발로 움직이는 등 구아에게 기대되는 행동과 습관을 습득했다. 그러나 구아는 오히려 인사, 키스 및 목욕과 같은 더 복잡한 행동을 배웠다. 즉, 도널드는 영장류에 더 가깝게, 침팬지, 구아는 인간에 더 가깝게 발달하여 켈로그의 예상과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심리학자는 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실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9개월 후, 구아는 동물원으로 돌아갔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병에 걸려 1년도 안 되어 사망했다.

도널드는 언어 능력을 습득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43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둘 다 안타까운 결과였다.

침팬지, 구아 실험에 관한 교훈

이 실험에서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 가족 그룹에서 생성된 유대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즉, 구아는 관심과 보살핌을 받았지만 도구화되어 실험이 끝났을 때 아동의 상태만 평가하여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도널드와 구아는 형제자매로 자랐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활동을 함께 하며 쌓아온 애착과 이별의 여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험의 세부 사항에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수반하는 테스트도 포함되었다. 비록 목적이 지식의 진보라 할지라도 어떤 관점에서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관련자 중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으며 실험 정보를 알지 못했다. 실험 대상의 동의와 실험 정보는 모든 치료나 실험의 필수 조건이다.

생명체와 그들의 권리에 대한 존중

지식의 진화가 건강, 삶의 질, 자원의 더 나은 사용 등의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심리학도 많은 실험을 통해 발전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정 발견을 위해 경각심을 가질 만한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실험의 부주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공감의 부족,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실험은 통제되고 세심한 조건에서 수행돼야 하며 사람과 생물을 관심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윤리는 침팬지과가 성취하지 못한 처음이자 마지막 지평이다.

인간과 현실의 복잡성은 유전과 환경 중 하나만 중시하는 이분법적 접근 방식을 초월하게 한다. 인간의 발달은 유전과 환경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