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을 치료하는 방법

야뇨증은 4~6세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다. 건강에 딱히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대처해야 한다.

검토 및 승인: 의사 José Gerardo Rosciano Paganelli.

작성자: Daniela Echeverri Castro

마지막 업데이트: 26 8월, 2022

야뇨증을 겪는 자녀가 있는 경우 부모로서 꼭 알아두어야 할 대처 방식을 살펴보자. 야뇨증은 5~6세 아동들이 자주 겪는 요실금의 일종으로, 낮과 밤에 상관없이 소변 실수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야뇨증이라 진단을 내리려면 소변 실수를 하는 상황이 주 2회 이상 나타나며 최소 3개월 이상 계속되어야 한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단순한 행동 장애로 간주된다.

야뇨증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좋은 소식은 바로 아이가 정상적이며 규칙적인 소변 습관을 확립하도록 도와줄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야뇨증의 주요 증상 및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야뇨증의 증상

야뇨증의 대표적 증상은 비자발적인 소변 배출로, 밤에 수차례 일어나며 낮에는 정도가 덜한 것이 특징이다. 야뇨증이 있는 아동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더 힘들어하며,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야뇨증 진단의 기준

의사가 야뇨증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아동의 연령, 소변 횟수, 그리고 기타 병력 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의사는 자녀의 야뇨증에 대한 부모의 대처 방식을 평가해야 하며,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권장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야뇨증으로 진단된다.

• 아이의 연령이 4~6세에 해당된다.
• 비자발적인 소변 배출이 일주일에 여러 차례 일어나며, 3개월 이상 계속된다.
• 밤에 자다가 침대에 실수를 하는 일이 잦다.
• 소변 실수가 보통 잠자리에 든 지 30분에서 3시간 사이에 발생한다.

야뇨증을 치료하는 방법

자녀가 야뇨증이 있어도 소아과 의사를 찾지 않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야뇨증이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함으로 인해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야뇨증은 때때로 아동 기저에 있는 특정 원인에서 발생하므로 제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뇨증 치료를 위해 부모로서 적절히 개입을 하는 것은 아이가 사회생활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야뇨증을 위한 비약물성 치료

야뇨증 치료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아동의 행동을 교정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의사는 약물 치료를 권하기에 앞서, 부모에게 야뇨증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뒤 적절한 대처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비약물성 치료의 예는 아래와 같다.

• 아동과 부모에게 비뇨 계통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그리고 야뇨증의 기본 원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
• 아동과 부모에게 야뇨증은 비자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킨다.
• 부모에게 아이를 꾸짖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언행을 절대 삼가며, 항상 격려와 지지를 보낼 것을 당부한다.
• 치료 기간 동안 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단, 밤중에 자는 아이를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등 지나친 개입은 금물이다.
• 아동으로 하여금 낮 동안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되 저녁 7시 이후로는 줄이도록 지도한다.
• 밤에 소변 실수를 하지 않은 날을 달력에 표시하여 성과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 방광 조절 훈련을 통해 규칙적인 소변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한다.
• 소변 실수를 했을 때 젖은 속옷을 곧바로 갈아입는 등 위생에 신경 쓰도록 장려한다.
•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저귀의 사용을 금한다.

야뇨증을 위한 약물 치료

야뇨증을 위한 약물 치료에는 보통 데스모프레신을 처방한다. 데스모프레신은 밤 동안 생성되는 소변의 양을 줄이며, 40~80%의 치료 효과를 보인다.

때로는 방광의 용적을 증가시키는 옥시부티닌이 권장되기도 한다. 최후의 방법으로 항이뇨 효과가 있는 이미프라민이 처방되기도 하는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된다.

야뇨증을 겪는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조언

야뇨증은 아이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히 소실되는 가벼운 배설 장애이다. 하지만 자녀의 야뇨증로 인해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몇 가지 유용한 조언을 소개한다.

• 잠자기 전에 아이에게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 침대에 소변 실수를 했을 때 절대 아이를 야단치거나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 반드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주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변을 보도록 훈련한다.
• 침대에 소변 실수를 하는 것이 잘못된 이유를 아이에게 잘 설명한다.
• 하루에 몇 차례 소변을 보도록 아이를 훈련한다.

야뇨증은 4~6세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다. 건강에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야뇨증의 치료는 아이로 하여금 올바른 행동 양식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에 가장 큰 기반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