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를 보습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
자외선 차단제를 보습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한가? 요즘에는 건성, 지성 또는 복합성 피부를 위한 전용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러다 보니 보습제는 잊어버리고 자외선 차단제만 사용하게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한다. 여러 가지 크림을 얼굴에 도포하면 땀이 과하게 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여름에는 사람들이 보습제 사용을 게을리하게 된다. 그렇지만 보습제 대신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생각일까?
오늘은 보습제를 자외선 차단제로 바꿀 수 있는지, 아니면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상관없이 항상 보습제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의 목적
가장 먼저 자외선 차단제의 기능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UV)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여 나중에 피부암을 초래할 수 있는 손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피부에 기름진 잔여물을 남기지 않고 방수 효과가 있는 특정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선크림은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이지 화장품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이 제품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조기 주름을 예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지성용 피부에 대처하거나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확실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제품의 유일한 목적은 햇볕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므로, 특수한 목적을 가진 얼굴 관리 제품을 대체해서는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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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있는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의 유일한 목적이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면 왜 보습제에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우선 주름을 개선하거나 수분을 공급하는 화장품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조합으로 인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형의 크림은 대체로 SPF 지수가 매우 낮거나 15를 넘는 제품이 거의 없다.
자외선 차단제를 평상시에 사용하는 보습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효과가 줄어들어 생각하는 것만큼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나중에 추가로 보호 제품을 얼굴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 날에는 이러한 크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에 반해 햇볕이 강하지 않고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다면 오후 또는 저녁에 사용해도 된다.
평상시에 사용하는 보습제를 도포한 뒤에 선크림을 바르면 그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러한 영향은 다른 크림과 함께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에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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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를 언제 발라야 할까?
지금까지 살펴본 것을 토대로 보면 자외선 차단제를 보습제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또 다른 질문이 남아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일반적인 보습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혹은 사용하고 나서 도포해야 할까?
대답을 하자면, 보습제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 전에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사용하면 평상시에 사용하는 보습제가 피부에 침투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노화 방지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면 그 효과를 볼 수 없을지 모른다.
피부가 건조하고 보습제 대신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다면 문제가 전보다 더 악화되었음을 빠르게 알 수 있다. 이는 항상 본인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일깨워 준다.
피부가 번질거리는 귀신처럼 보이지 않게 해 줄 가벼운 제품이 있다. 또한 피부가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 크림을 사용하지 않을 변명거리가 사라지게 된다.
여름뿐 아니라 일년 내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봄, 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