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에 관한 정보

폐경기는 구체적으로 여성의 월경이 중단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한편 '갱년기'는 여성의 생식 능력이 사라지는 단계다.

검토 및 승인: 의사 Mariel Mendoza.

작성자: 편집 팀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폐경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인 여성의 생리적 단계다. 여성마다 유전적 요인, 식습관, 생활 방식, 사회적 환경, 문화적 태도에 따라 폐경을 다르게 경험한다. 지금부터 폐경기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알아보자.

폐경기는 여성의 월경이 중단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한편 ‘갱년기’는 여성의 생식 능력이 사라지는 단계다.

폐경은 어떤 단계로 구성될까?

폐경기를 구체적인 나이로 설정하기란 쉽지 않다. 이는 5~15년이 걸리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난소 기능의 상실로 인한 에스트로겐 수치의 점진적인 감소가 폐경의 특징이다.

폐경기에는 다음과 같은 단계가 포함된다.

• 폐경 전: 난소 기능 상실의 첫 징후가 나타나는 기간이며, 2~8년 정도 걸릴 수 있다.
• 폐경: 12개월 동안 계속해서 월경이 없으면 월경이 완전히 끝나게 된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50세쯤 나타나지만,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폐경을 경험할 수도 있다.
• 폐경 후: 에스트로겐 결핍의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폐경 이후의 단계가 포함된다.

폐경기 증상

폐경기를 겪는 여성이 대부분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여성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불면증, 과민 반응, 불안, 신체적 및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여성도 있다.

또한 전신 열감, 이유를 알 수 없는 발한, 두근거림, 관절통 및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 전신 열감과 발한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여성의 60~80%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증상은 온도 기능 조절에 변화가 생겨 나타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상반신, 얼굴, 두피에서 갑작스럽게 열감이 느껴지고 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

대사 변화

폐경기에는 체지방 증가를 유발하는 대사 변화가 발생한다. 또한 지방 분포에 변화가 생겨 주로 복부로 집중될 수 있다.

생식계 장애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문제는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발생하는 월경 주기의 변화다. 이러한 변화는 월경 주기의 규칙성과 기간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질 변화

에스트로겐 결핍은 다음과 같은 여러 질 변화를 유발한다.

• 질 벽이 얇아지는 증상(질 위축)과 탄력 상실
• 질 알칼리화를 초래하는 pH 변화
• 질 세균총의 변화
• 윤활 및 성욕 감소

비뇨기 변화

폐경기에 발생할 수 있는 비뇨기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요로 감염증의 위험을 높이는 생식기 위축
• 빈뇨 또는 절박뇨
• 스트레스 요실금 (SUI)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위험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골다골증은 골밀도와 골량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골절과 미세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마찬가지로 에스테로겐이 부족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폐경기 치료

일부 가벼운 증상의 경우, 몇 가지 기본 권장 사항을 따르면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신경 쓰이는 탓에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을 때도 있다. 폐경기가 되면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폐경기 치료에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호르몬 대체 요법(HRT) :조기 폐경, 거슬리는 폐경기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 또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 여성에게 선택되는 치료법이다.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에스트로겐 요법(ET) 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복합 폐경기 요법을 진행한다.
•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과 같이 에스트로겐 효과가 있는 식물성 물질이다. 이소플라본은 가장 강력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다. 하지만 질 건조증, 불안 또는 불면증 치료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폐경기 권장 사항

폐경기가 되었을 때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려면 다음과 같은 권장 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

•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여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자.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자.
• 질 윤활제와 보습제를 사용하자.
•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고 뜨거운 음료를 피하자.
• 담배를 끊고 커피와 술을 줄이자.
• 정기 검진을 받자.

폐경기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과 변화가 찾아온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문제를 모두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폐경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하고자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