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학에서 골절과 염좌는 가장 흔한 부상이다. 살면서 한 번쯤 이러한 부상을 겪은 적이 있거나 다친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골절과 염좌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가?
골절과 염좌는 매우 흔한 부상이므로, 쉽게 헷갈리는 것이 당연하다. 팔다리가 부어오르고 힘이 안 들어가는 외상이 발생하면 그 문제가 골절인지 염좌인지 잘 모를 수 있다.
사실 골절과 염좌는 같은 문제가 아닐뿐더러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있다. 관절을 위험에 빠뜨리는 심각한 염좌도 있지만, 골절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업무, 운동 능력, 생활 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먼저 염좌는 일반적으로 인대 손상이라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인대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못한다. 심한 상황에서는 염좌로 인대가 파열될 수도 있다.
한편 골절은 뼈 부상으로, 뼈 조직이 끊어지거나 심하게 손상된 문제다.
염좌부터 골절까지
다친 곳에 발생한 문제가 골절인지 염좌인지 헷갈릴 수 있다. 또한 골절이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골절과 염좌는 같은 부상 과정의 일부가 아닌 별도의 문제다.
오히려 이러한 부상은 심각한 정도가 다양하게 나뉜다고 볼 수 있다. 가벼운 염좌부터 골절까지 여러 단계가 있을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심각성에 차이가 있어 서로 이어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염좌와 골절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1도 염좌: 가장 가벼운 문제로, 인대가 약간 늘어나 통증을 유발한다. 문제가 생긴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체액 축적(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휴식과 항염증제만으로 충분하다.
- 2도 염좌: 1도 염좌보다 인대에 조금 더 무리가 간 상태다. 섬유에 작게 찢어진 부위가 있을 수도 있다. 치료의 경우, 회복을 위해 운동 요법이 필요하다.
- 3도 염좌: 가장 심각한 형태로, 인대가 단순히 늘어난 것이 아니라 찢어진 상태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절대 안정을 취하고 움직일 때는 지지대를 착용하고 간헐적으로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단순 골절: 신체 내부의 뼈가 부러진 문제다. 골절을 유발한 외상으로 인근 부위에 염좌가 함께 발생하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 개방성 골절: 뼈 조직이 부러져 일부가 피부의 상처를 통해 신체 외부로 노출된다. 개방성 골절의 경우, 뼈가 외부 환경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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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과 염좌의 차이점
염좌와 골절을 구별하려면 증상, 외상의 발생 경로, 외상 후 환부의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일단 부상이 발생한 후 움직임이 가능한 정도를 통해 대개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염좌와 골절은 여러 증상을 공유하므로, 부상이 발생한 직후에는 이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둘 다 처음에는 심한 통증과 부기를 경험한다. 체내에서 같은 과정이 발생하고 내부에서 늘어나거나 부러진 구조로 인해 체액이 축적되면서 환부에 염증이 생긴다.
혈종이 있다면 상황은 더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혈종은 골절로 인해 발생하며, 대부분 염좌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멍은 심한 염좌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이며, 피부 표면에 멍이 보이지 않는 골절도 있을 수 있다.
골절의 주된 징후는 다친 부위에 확연하게 드러나는 변형이다. 뼈가 부러지면 해당 부위가 툭 튀어나오면서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골절 부위를 움직이는 것도 매우 힘들다.
골절과 염좌의 응급 처치
부상의 염좌로 판단되면 현장에서 따라야 할 응급 처치 단계는 다음과 같다.
- 고정: 염좌가 발생한 관절을 움직이면 안 된다.
- 국소 냉찜질: 관절에 냉찜질을 하면 염증이 줄어들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 붕대: 압박 붕대는 염좌에 큰 도움이 된다. 해당 부위를 고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염증도 제어한다.
- 위로 올리기: 손상된 관절에 체액이 더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과도한 부종이 배출될 수 있게 다친 부위를 위로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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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절로 확인된다면 다음과 같은 응급 처치를 따라야 한다.
- 되도록 만지지 않기: 골절은 염좌와 같은 문제가 아니므로, 부러진 뼈를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되도록 손을 대지 않고 한 곳에 가만히 두자.
- 혈액 순환 촉진: 팔다리에 골절이 발생한 경우, 혈류를 방해할 수 있는 물체가 있다면 치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계를 차고 있는 손목에 골절이 발생했다면 되도록 부상 부위를 만지지 않게끔 주의하면서 시계를 조심히 풀어야 한다.
- 지혈: 골절이 발생한 부위 옆에 출혈이 있다면 의사는 혈액이 나오는 지점을 압박해야 한다. 개방성 골절의 규모가 크면 갑작스러운 출혈이 발생하여 팔다리 회복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다시피, 골절과 염좌는 초기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많은 차이점이 있다. 치료는 문제의 유형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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