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거리는 4가지 이유

병원에 가보라고들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는 척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심 걱정이 될 것이다. 꽤 오랫동안 심장이 계속 두근거렸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평소와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는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기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된다. 보통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심각해보이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보는 것이 가장 좋다. 

심각한 문제로 인한 증상일 수 있지만 치료를 받으면 된다.

과연,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가 뭘까?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

1. 커피를 마셨거나 담배를 폈다

간단한 이유이다. 바쁘고 긴 하루를 버티기 위해 커피나 차를 마셨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신경계는 다 같지 않다. 커피나 담배 등의 자극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경계가 있다.

• 2주 동안 커피를 좀 덜 마시고, 담배도 평소만큼 피지 말아보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경험해보자.
• 더 이상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지만, 커피를 못 마셔서 피곤하다면 아침에 운동을 하거나 스무디를 마셔보자.

담배를 피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니코틴도 자극제이다. 

• 한번에 담배를 끊는 것은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 그래서 담배 피는 양을 조금씩 줄여가다가 끊는게 좋다.

2. 불안하다

보통 통증이 생기거나 몸이 무거워지면서 심장 마비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불안은 영구적인 각성 상태이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위험이 감지되고, 심장이 활성화되면 최대한 빨리 이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같은 방식으로 삶을 바라볼 때 문제가 생긴다. 심장이 두근거리면 괜히 겁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안해지는 또다른 이유도 있다.

• 이런 흐름을 끊는 유일한 방법은 병원에 가보는 것이다.
•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 한결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원인을 찾으면 그에 맞는 방법으로 치료하면 된다.

3. 빈혈이 있다

적혈구 수가 낮아지면 빈혈이 생긴다. 적혈구는 우리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빈혈이 있으면 별다른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릴 수 있다.

•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심장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심하게 뛴다고 느껴질 수 있다. 
• 따라서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당연히 기분도 안 좋아진다.
• 그리고 더 쉽게 피곤해진다. 계단을 몇 개만 올라가도 쉽게 피곤해지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강도는 빈혈 정도에 따라 다르다.

4. 심혈관 질환이나 관상동맥 질환이 있다

심혈관 질환이나 관상동맥 질환이 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릴 수 있다. 근육, 동맥이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남기병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의 대표 격인 협심증은 심장의 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하지만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계통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난다”며 “특징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에서는 뇌졸중이나 돌연사(급사)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게 오히려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심해지고 난 뒤에야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 경고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더 나빠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다. 심장 발작을 겪으면 심장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 하지만 제대로 관리만 한다면, 약이나 작은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을 수 있다.
• 심장 관련 이런 질환 치료법이 다양하게 있음을 기억하자.

따라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의사가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치료 가능성을 놓치는 것이다.

어떤 병이 있다면 치료하면 되고, 아무런 병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