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후 치료를 받은 유명 배우 6인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뒤 치료를 받은 배우 6명.

환각, 피로, 스트레스, 불면증 등 긴 촬영 기간과 지대한 심신 부담을 겪은 배우들은 특정 캐릭터를 연기할 때 후유증을 여러 번 경험한다.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러한 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배우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후 치료를 받는데 이번 글에서 해당 경험을 한 배우들을 이야기해 보겠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후 치료를 받은 유명 배우 6인

연기의 목적은 캐릭터를 표현하고 그 본질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준비한다. 영화나 시리즈에서 마치 그 캐릭터가 실제 인물인 것처럼 연기한 배우는 작품이 끝난 후에도 그 영향을 받는다.

어둡고 악랄한 성격의 소름 끼치는 캐릭터 등을 연기하려면 배우는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해 굶기, 고립 등 생활 습관을 바꾸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배우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을 수도 있다. 연기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무대 뒤에서는 나름의 어려움도 있다.

다음은 특정 캐릭터를 연기한 후 치료를 받은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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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크나이트’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히스 레저

유명한 ‘조커’라는 인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배우들에게 큰 부담이지만 레저의 ‘조커’ 연기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레저의 성공은 그냥 얻은 것이 아니었다. 한동안 고립되어 잠을 잘 수 없었고 한 인터뷰에서는 한 달 동안 호텔에 갇혀 악당의 목소리를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품을 마친 후 바로 심리 치료를 받기로 했다.

2. ‘레 미제라블’에 출연했던 앤 해서웨이

해서웨이는 뮤지컬에서 ‘판틴’ 역을 맡고 신체적(체중 감소)과 정신적(스트레스 및 피로)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훌륭한 연기로 아카데미상까지 받았지만 여배우는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이 행복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3. ‘피아니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

이 영화에서 브로디는 나치 침공 이후 생존을 위해 숨어 있는 유대인 피아니스트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7세였던 그는 당시 여러 변화를 겪으며 갑자기 성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브로디는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주인공을 이해하기 위해 약간의 고난과 고통을 겪었다. 또 체중 감량을 위해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했으며 고립되어 생활하면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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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제인 폰다

제인 폰다는 악랄한 인물 연기 때문이 아니라 배우로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불안에 시달렸고 이러한 개인적 문제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때로는 내부 압력, 요구 사항, 잘 수행하려는 욕구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5.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는가’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밥 호스킨스

영국 출신의 밥 호스킨스는 에디 발리언트 형사 역을 연기한 후 환각 증상으로 한동안 연기를 쉬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 촬영하는 동안 만화 캐릭터를 상대로 연기하면서 평소에도 그 캐릭터가 보여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6. ‘그것’의 빌 스카스가드

무서운 ‘페니와이즈’가 하수구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사실, 그 역할을 연기한 배우조차도 악몽에 시달렸다.

스카스카드는 촬영이 끝난 후 매우 현실적인 악몽을 꾸었다고 한다. 또 촬영 중 쉬는 시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무서워해서 말을 걸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 외로웠다고 밝혔다.

연기 후 치료를 받았다고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역할을 준비하면서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언급했다. ‘페니와이즈’가 했던 어두운 생각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함께 산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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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을 받는 직업 중 완벽한 것은 없다

특정 역할을 연기한 후 치료를 받은 배우들의 사례를 알고 나면 어떤 직업이든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의 작업과 직업적 환경은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행위’를 통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배우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성하고 많은 것을 투자하여 쏟아붓는다. 때로는 배우의 일상을 흐릿하게 만들고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우라고 하면 사치, 편안함, 리무진, 개인 파티, 그리고 타블로이드와 신문에서 보는 모든 화려함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함은 일부일 뿐이며 촬영과 스턴트 등은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번아웃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원인이며 두통, 이명, 극도의 피로 등의 신체적 증상 외에도 즐거움 상실, 수면 장애, 불안, 공황 발작, 우울함 및 과민성, 무감증 같은 심리적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충분한 휴식, 좋은 영양 섭취, 운동 등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보장하고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공인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가시성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며 본인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제때 도움을 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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