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정신 질환 환자는 종종 편견, 고정 관념, 차별과 마주하게 된다. 이 글에서 사회적 낙인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마지막 업데이트: 20 11월, 2021

오늘은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사회적 낙인은 우리 사회에서 널리 퍼져 있는 문제다.

안타깝게도 세상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에게 편견을 갖게 될 때가 많다.

사회적 낙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낙인이 찍힌 사람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 낙인에 시달리는 사람의 특성은 사회에 만연한 고정 관념이나 편견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문제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차별 대우를 받거나 특정 집단에서 배제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사회 전체에서 문제 삼는 사회적 낙인과 자기 수용이 부족한 사람이 내적으로 받아들이는 자기 낙인이 있다.

삶의 여러 방면에서 존재하는 사회적 낙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바로 정신 건강 분야다.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은 심리 및 정신 질환 환자를 더 큰 곤경에 처하게 한다.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의 영향

사회적 낙인은 항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낙인이 찍힌 사람은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실제로 딱히 영향을 받지 않고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정신 질환 환자에게 사회적 낙인이 찍히면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가족, 친구 또는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서도 오해를 받는다고 느낀다.
  • 극심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탓에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타인의 평가를 받고 싶지 않아 자신의 상태를 남에게 숨기려고 한다.
  • 치료를 거부한다.
  •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차별로 인한 고립감은 심리적 및 정신적 상태를 더 심해지게 할 수 있다.

자신을 파괴하는 자기 낙인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 낙인을 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 오명을 입은 피해자가 사회적 낙인을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사회적 낙인과 마찬가지로, 자기 낙인도 고정 관념, 편견, 차별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돌볼 능력이 없다거나 자신이 나약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기 낙인은 행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정신 질환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을 사실로 여기는 탓에 자기 자신을 차별하고,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에도 자신에게 맞는 직종에 취업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낙인이 찍힐까 봐 두려워서 도움을 구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한다. 조기 진단과 치료는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므로, 정신 질환 환자에게 오명을 씌우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정신 질환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정신 질환을 둘러싼 낙인에 대처하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는 것이다.

현 상황에 대한 적절한 진단을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심리 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또한 진단을 받으면 지원 단체에 참가하여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질병과 자신을 하나로 묶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우울해’라는 말은 습관적으로 내뱉으면 오히려 장애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라는 말은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살면서 어느 순간 우울증을 앓다가도 차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사회적 낙인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미친’, ‘노이로제’, ‘정신 분열증’과 같이 편견이 담긴 단어는 사용하지 말고, 상태보다 그 사람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 또는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과 같이 말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사회적 낙인에 대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이에 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낙인은 흔히 무지에서 비롯된 결과이므로, 행사, 소셜 네트워크 또는 친구들과 만남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정신 질환 환자가 사회적 낙인을 이유로 치료 시기를 자꾸 늦추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에 대한 의견

정신 질환은 남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5명 중 1명은 살면서 한 번쯤 정신 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 자신에게나 가까운 주변 사람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환자가 가족, 친구, 지인의 응원을 받으면 다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다. 반면 판단과 차별을 받는 듯한 느낌은 오히려 회복을 방해한다.

사회적 낙인은 우리가 모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맞서 싸워야 할 현실이다. 예를 들면 더 포괄적인 뜻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도 실천할 수 있다.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고정 관념을 소리 내어 문제 삼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코 이를 못 본 체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된다. 사람의 상태만 가지고 개인을 차별하지 않는 사회가 더 건강하고 성숙하면서도 진보적인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