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자세와 당신의 성격
잠을 자는 방식으로 사람의 성격, 습관, 심지어 무엇을 걱정하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다. 사람마다 여러 가지 다른 수면 자세가 있다. 이 글을 통해 각자의 수면 자세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발견해보자.
수면 자세 – 무엇을 말해주는가?
어떻게 잠을 자는지 분석하면 사람의 성격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수면 자세를 살펴보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잘 때, 몸은 쉬는 동안 정신은 끊임없이 활동하며 기억을 고치고 재생한다.
세상 사람의 수만큼이나 수면 자세도 다양하겠지만 6가지 주요 자세로 추려볼 수 있다. 아주 특별한 상황인 경우를 빼면 말이다.
많은 연구 끝에 수면 자세와 성격의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자고 있을 때도 나타나는 보디랭귀지를 관찰하면 된다. 각각 자세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섯 가지 수면 자세와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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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아 자세
옆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 쪽으로 구부리고 팔짱을 끼거나 팔을 다리 쪽으로 두고 자는 자세이다. 엄마의 뱃속 아기의 자세와 닮아서 태아 자세라고 한다.
어쩔 땐 팔이 베개 밑에 있기도 하다. 잠이 들 때 취하는 가장 흔한 자세이다. 위에 언급한 연구의 실험에 참여한 1000명 중 41%의 이 자세를 선택했다. 여자의 수가 남자보다 두 배 많았다.
성격을 말해 주는 여러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잘 때 몸을 구부리는 것은 감수성, 감정과 관련되어 있어, 좀 더 열정적인 연인 관계의 가능성을 나타낸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수줍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굉장히 편하고 능숙하고, 부드러워지는 성격이다. 감정적으로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2. 통나무 자세
옆으로 누워 다리를 일자로 붙이고 등을 편 자세이다. 손을 몸 옆에 두거나, 한 손을 베개 밑에 넣기도 하고 심지어 쭉 뻗기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15%가 이 자세를 택했다.
이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길들지 않고, 느긋하며 걱정이 없는 성격이다.
굉장히 사회적이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면서 소속감에 행복해하고 서로를 믿으며 아주 순수한 경향이 있다.
3. ‘멜랑콜리’한 갈망자 자세
등을 펴고 무릎을 조금 앞으로 구부려서 손을 앞으로 내밀거나 베개 밑에 넣는 자세이다.
참가자 중 13%가 이 자세를 택했다.
이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좀 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호적이고 천성이 개방적인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타인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고 의심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떤 결정을 차분히 내릴 수 있는데 반해, 한 번 내린 결정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절대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최고의 친구이자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4. 군인 자세
등을 펴고 바닥에 바로 누워 다리를 엉덩이나 어깨너비만큼 벌린 채 거의 항상 팔을 몸에 붙이고 자는 자세이다.
참가자의 8% 미만이 이 자세로 잔다.
이 자세로 자는 사람의 성격은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감정 표출이 강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평범한 것을 싫어하며 굉장히 높은 목표와 목적이 있다. 관계에 충실하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매우 가치 있게 여긴다.
5. ‘자유 낙하’ 자세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아 자유 낙하 자세라고 부른다. 거꾸로 누워 얼굴을 묻고 베개 밑에 손을 넣거나 만세 자세를 한다.
참가자 중 7%가 이 자세를 택했다.
굉장히 열정적이고, 사회적이고, 뻔뻔하지만 깊이 알고 보면 굉장히 세심하고 감성적인 성격이다. 자유를 사랑하고 남이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사랑, 직장, 가족, 사회 등등의 주제에서).
또한 남을 잘 비판하는 성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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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가사리’ 자세
자유 낙하 자세를 뒤집어 놓은 자세이다. 얼굴이 천장을 향하고 팔을 베개 주변으로 두며 다리를 굽히거나 편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5%가 이 자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불가사리’ 자세의 성격은 다른 유형의 사람보다 고민을 잘 들어주고, 굉장히 좋은 친구이며 항상 타인을 도와주고자 한다. 하지만 대부분 모임의 중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전반적으로 태아, 통나무, 멜랑콜리 자세와 같이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좀 더 몸에 건강하다.
의사들은 심장과 주요 장기에 가해지는 압박을 낮추기 위해 옆으로 누워 자야 한다고 말한다.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책에서는 수면 시간의 반은 왼쪽으로, 나머지 반은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고도 한다.
바로 누워 자는 군인과 불가사리 이 두 자세로 자면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호흡 관련 문제를 일으켜 수면을 방해하고 더불어 위산 역류의 위험도 있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묻고 자는 자유 낙하 자세는 소화에 효과적이긴 하지만 제일 건강에 좋지 않은 자세이다. 매트리스를 향해 주요 장기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이다.
이상으로 수면 자세와 성격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미지 제공: Tony Alter, David Goehring, Betssssy, Joi Ito, Timothy Kr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