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클라크가 앓은 뇌동맥류
드라마 <왕자의 게임> 출연진인 에밀리아 클라크는 최근 언론을 통해 왕자의 게임 시즌 1 촬영을 마쳤을 때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뇌동맥류가 추가로 발견되어 재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오늘은 에밀리아 클라크가 앓은 뇌동맥류, 이 질환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자신에게 천운이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동맥류로 인한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이제는 인지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한다.
나는 뇌동맥류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사람 중 한 명이다.
-에밀리아 클라크-
첫 번째 뇌동맥류를 어떻게 발견했을까?
클라크는 2011년 2월에 뇌동맥류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뇌동맥류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당시 24세였던 그녀는 왕자의 게임 시즌 1 촬영을 마치고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복부 플랭크 운동을 하던 중 극심한 두통을 느낀 후 구토를 했다.
실제로 메스꺼움 없이 바로 구토를 하는 것은 뇌 질환의 특징이다.
그녀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동맥류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을 발견했다. 두개골 내부의 출혈을 멈추기 위해 거의 3시간에 걸친 수술이 필요했다.
뇌동맥류와 지주막하 출혈의 연관성
에밀리아 클라크의 뇌동맥류는 선천성 질환일 수도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팽창하는 증상이지만, 동맥류가 생기면 혈관 벽이 더 약해진다. 따라서 같은 수준의 팽창으로도 혈관이 더 쉽게 터질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이 발생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실제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면 몇 초 안에 즉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터진 동맥류에서 나온 혈액은 뇌의 다양한 부위에 고일 수 있다. 혈액이 수막층 아래의 지주막 아래에 고인 상태를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에밀리아 클라크의 경우, 파열된 뇌동맥류가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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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류의 치료
안타깝게도 동맥류는 이미 파열되고 난 후에 발견될 때가 많다. 환자가 파열로 인한 증상을 경험하고 나서야 CT와 같은 검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발견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우연히 영상 검사를 통해 혈관 팽창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통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던 중 대동맥류를 발견하거나, 외상으로 인한 뇌 MRI 검사 중 뇌동맥류를 확인할 수도 있다.
문제를 발견하고 나면 신경외과 전문의는 정기 진찰과 수술 중 더 나은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아직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를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혈관 내 색전술: 카테터로 동맥류 부위를 밀봉하면 혈액이 통과하지 못해 파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혈류 우회 장치 삽입술: 혈류의 방향을 우회하여 동맥류 부위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스텐트와 유사한 장치다.
파열된 동맥류의 치료
에밀리아 클라크처럼, 뇌동맥류가 파열되고 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뇌동맥류 파열이 발생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
파열된 동맥류를 처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묶음술: 개복 수술을 통해 금속 클립을 삽입하여 동맥류로 향하는 혈류를 차단한다.
- 카테터 삽입술: 두개골을 열지 않고 카테터를 통해 혈류를 우회하거나 혈액 순환을 멈추는 장치를 삽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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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가 경험한 두 번째 뇌동맥류
클라크는 첫 번째 뇌동맥류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뇌동맥류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두 번째 뇌동맥류는 팽창 정도가 심하지 않아, 정기 검진을 선택했다.
2013년, 정기 검진을 통해 두 번째 뇌동맥류의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한 후 결국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첫 번째 수술이 실패로 돌아간 후 클라크를 마취에서 깨고 나서 극심한 두통을 느꼈다. 그런 다음 두개골을 개복하는 방식으로 재수술을 받았다.
그 당시 나는 머리에 피가 나는 상태로 수술을 마쳤다. 현재 나의 두개골은 티타늄으로 교체되었다.
-에밀리아 클라크-
두 번의 연속 수술로 인한 회복은 상당히 더딘 편이었다. 뇌 손상의 후유증으로 시력 문제, 실어증, 지속적인 두통이 몇 달간 사라지지 않았다.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인 환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 마비
- 실명
- 경련
- 요실금
- 기억 상실
- 기분 및 행동 장애
뇌동맥류: 소리 없이 다가오는 침묵의 질병
동맥류는 큰 문제를 일으키기 직전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심각한 합병증을 경험할 때면 이미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운이 좋게도 늦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뇌동맥류로 인한 후유증을 겪었지만,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여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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