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자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1월 26, 2019
임신했을 때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자세로 자면 태아의 무게가 혈관을 압박해 태아로 향하는 혈류와 산소 공급이 방해받을 수 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편안하게 잠을 자기가 어렵다. 배가 점점 커지고 소변을 자주 봐야 되니 숙면에 방해를 받게 된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최대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불러오는 배가 수면에 영향을 크게 끼치지 않도록 노하우를 터득한다. 임산부들은 옆으로 눕는 자세를 가장 편안해 하고, 이 자세는 태아 사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요점은 임신 후기 때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자는 자세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태아에게 심각한 위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산부인과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서는 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임신 후기에 등을 바닥에 누워 자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이 2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연구자들은 이와 반대로 옆으로 누워 자는 산모들은 태아의 건강에 관한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 또한 밝혀냈다.

옆으로 자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MiNESS(The Midland and North of England Stillbirth Study, 영국 내의 사산 연구) 저자들은 임신 마지막 3개월인 여성 1000명의 데이터를 모아,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태아의 건강에 훨씬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임신 27주 후부터 산모가 옆으로 누워 자면 태아 치사율의 가능성을 3.7%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임신 28주 후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자는 자세는 태아 사망의 확률을 2.3배 높인다. 이는 옆으로 누워 자는 산모들과 비교한 결과다.

이 연구는 지난 몇십년간 산부인과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나타낸 연구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여러 소규모 연구들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BBC에 따르면 소규모 연구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실행되었다.

영국 내에서 이루어진 MiNESS 연구를 거친 참가자의 225케이스 중 1케이스가 태아 사망에 이르렀다.

왜 등을 대고 누워 자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이 높아질까?

옆으로 자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도 등을 바닥에 누워 자는 자세와 태아 사망의 주요 위험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설에 따르면 임산부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울 때 자궁과 태아의 무게가 합해져 혈관에 합박을 가하는 결과, 태아로 향하는 산소와 혈류 공급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정확히 판별되지 않은 가설이므로, 더욱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연구자들은 예방책의 하나로, 마지막 임신 3개월 때는 옆으로 누워 자기를 권장한다.

오른쪽 또는 왼쪽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또한 안전을 위해선 등 뒤에 베개 하나를 더 깔아 자면서 돌아 눕는 걸 방지해야 한다.

등을 바닥에 댄 자세로 잠에서 깨면 걱정해야 할까?

태아 사망의 위험성을 낮추는 수면 자세

전문가들은 임산부들이 등을 바닥에 댄 자세로 일어났다고 해도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잠에 들 때의 자세다. 그 자세가 수면 중 가장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영국 맨체스터 성 매리(St. Mary) 병원토미 사산 연구센터(Tommy’s Stillbirth Research Center)장 알렉산더 히질 박사는 MiNESS 연구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히질 박사는 임신 마지막 3개월 임산부들은 어떠한 수면을 취하든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하라고 당부한다. 낮잠이라도 말이다.

알렉산더 히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임산부들이 등을 바닥에 댄 채로 잠에서 깨어나서 “큰일 났네, 아이한테 끔찍한 일을 해버렸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연구의 요점은 임산부들이 잠에 들 때의 특정 자세니까요. 잠에 들 때의 자세는 수면 전체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날 때의 자세를 우리가 통제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잠에 들 때의 자세를 선택해서 잠에 들면 됩니다.”

이 연구의 발행과 연구자들의 추천 사항은 “옆으로 누워 자기 캠페인(Sleep On Side Campaign)” 시작 시기와 발을 맞추었다. 이 캠페인은 성 매리 병원의 토미 센터의 연구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