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측만 자세의 특징

척추 측만 자세와 척추 측만증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는가? 평소에 자세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자세 교정 치료를 받으려면 먼저 자신의 상태가 척추 측만 자세인지 척추 측만증인지 확인해야 한다. 두 증상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지금부터 척추 측만 자세의 특징을 알아보자.

그 차이를 파악하려면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하므로, 병원에 가서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측만 자세는 물리 치료, 자세 교육, 근육 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척추 측만 자세의 특징

자세가 안 좋은 사람을 보면 ‘척추 측만증’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척추 측만 자세일 때가 많다.

척추 측만 자세란 외부 원인으로 인한 척추의 이탈이다.

이는 용어상 척추 측만증과 비슷하지만, 척추 측만 자세는 자발적으로나 부적절한 자세가 원인이다.

일부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2%가 척추 측만 자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아동 청소년기에 더 흔히 발생한다.

척추는 다음과 같은 5가지의 부위로 세분화할 수 있다.

• 경추
• 등과 흉부
• 요추
• 천골
• 미골

그중에서도 척추 측만증은 흉부와 요추 부위에 자주 영향을 미친다.

척추 측만 자세의 원인과 증상

척추 측만 자세의 유발 요인은 다음과 같다.

• 평상시 자세: 특히 컴퓨터를 할 때나 휴대 전화를 볼 때 자세가 잘못되면 척추 측만 자세가 발생할 수 있다.
• 보상 또는 통증: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이를 완화하고자 의도적으로 자세를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체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한쪽 다리가 더 길어질 수 있다.
• 염증: 맹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생기면 자세가 바뀔 수 있다.
• 심리적: 흔하지는 않지만, 자세 불량에 심리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과잉 관절 이완증과 자세 조절의 연관성을 언급한다. 또한 신체의 한쪽이 더 많이 발달하는 테니스나 몸을 강제로 구부려야 하는 필드하키와 같은 스포츠가 척추 측만 자세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척추 측만 자세는 허리 통증 또는 근육 불균형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대부분 특이한 증상을 경험하지 않지만, 자세 변형, 혹, 높이 올라간 어깨, 골반 위치 불균형과 같은 자세 문제가 보일 수 있다.

척추 측만증과 척추 측만 자세의 차이점

척추 측만증과 척추 측만 자세는 서로 다른 질환이므로, 진단과 치료에도 차이가 있다.

척추 측만 자세의 편차는 수평축과 수직축을 기준으로 한 이차원이지만, 척추 측만증의 편차는 삼차원으로 나누어진다.

척추 측만증이 발생하면 만곡에 변형이 생길 뿐 아니라, 척추가 척추 축으로 회전한다. 이러한 변형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변위의 정도도 측정할 수 있다. 척추가 기준선에서 10도 이상 벗어나면 척추 측만증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 측만 자세와 달리, 척추에서 옴폭한 곳과 불룩 튀어나온 곳이 모두 관찰된다.

또 다른 특징은 성별과 관련이 있다. 아르헨티나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척추 측만증 환자의 70%가 여성이다.

한편 원인도 다를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신경 질환 및 근육 질환의 합병증, 외상,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진단 방법

척추 측만증을 진단하려면 척추 엑스레이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아담스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1. 자리에 서서 두 발을 모은다.
2. 손으로 발끝을 만지기 위해 몸을 숙일 때 옆구리에서 마치 혹처럼 툭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척추 측만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
3. 만약 이러한 변형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척추 측만 자세일 확률이 높다.

그 외에 수평계, 추선, 척추 측만계와 같은 도구를 통해 척추의 회전 각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다.

척추 측만 자세의 교정 방법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원인에 따른 척추 측만 자세의 교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을 통해 자세를 재교육한다.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자세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권장하는 방법이다.
• 복부 및 척추 기립근과 같이 경추에서 요추까지 이어지는 몸통 근육을 강화한다.
•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할 때 잘 사용하지 않는 쪽의 근육을 단련한다.
• 한쪽 다리가 더 짧은 사람은 정형외과에서 처방한 신발이나 안창을 사용한다.

예후가 나쁘지 않다

심각한 기저 질환이 없다면 척추 측만 자세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척추 측만 자세는 척추 측만증과 같은 영향과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척추 측만 자세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근육이 발달하고 시간이 흐르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때도 많다. 강한 의지가 있다면 병원에서 권장하는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상태가 호전된다.

만약 자녀가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자세가 좋지 않다면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척추 측만증과 같은 척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