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에 가장 흔히 꾸는 악몽
생각보다 많은 산모가 출산 후에 악몽을 꾼다. 실제로 아기가 나오는 꿈은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아기가 위험에 처하거나 사라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면 심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출산 후에 꾸는 악몽은 호르몬 불균형, 휴식 부족, 출산에 따른 일정 변화와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한다.
지금부터 산모들이 출산 후에 가장 흔히 꾸는 악몽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출산 후에 악몽을 꾸는 이유
악몽은 수면 주기가 끝날 때 발생하는 일종의 사건 수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악몽을 꾸면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상황이 생생하게 떠오를 수 있다.
때로는 꿈을 꾸는 동안 비명을 지르거나, 격하게 움직이거나, 땀을 심하게 흘리거나,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깜짝 놀란 상태로 잠에서 깨면 마음의 동요가 발생할 수 있다.
출산 후에 악몽을 꾸는 것은 많은 산모가 경험하는 현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90% 이상이 임신 후기나 출산 후에 악몽을 꾸는 경향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산모 중 약 75%가 아기가 위험에 처한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깬 후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산후 악몽은 엄마가 되었다는 새로운 책임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정적 반응으로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산모는 자신이 자칫 실수를 하거나 아기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아기가 태어나면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면서 잠을 푹 자지 못할 수 있다.
끝으로 호르몬 수치의 변화도 악몽과 관련이 있는 요인이다. 호르몬 변화는 임산부뿐 아니라 아이를 낳은 산모에게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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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에 가장 흔히 꾸는 악몽
출산 후에 가장 흔히 꾸는 악몽은 아기가 위험에 처한 상황을 바라만 보는 꿈이다.
지금부터 산모들이 흔히 꾸는 악몽을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보자.
1.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꿈
아기와 같은 침대에서 자면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꿈을 자주 꿀 수 있다. 아기와 한 침대에서 자는 것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다가 몰려오는 피로감을 이기지 못해 갑자기 잠이 들 때도 이러한 꿈을 꿀 수 있다.
2. 출산 후에 꾸는 꿈: 아기를 찾지 못하는 꿈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만 아기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아기가 침대 위에 있는데도 아기를 발견하지 못한 채 이불을 들추어 보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3. 출산 후에 꾸는 꿈: 아기가 납치되는 꿈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아기를 납치당하는 꿈을 꿀 수도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낯선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는 아기를 데려가는 꿈도 산모가 자주 꾸는 꿈이다.
4. 아기를 잃어버리는 꿈
아이를 잃어버리는 꿈도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악몽이다. 아이를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시달리면서 그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죄책감까지 느껴질 수 있다.
이는 현실에서 이러한 상황을 직접 경험한 모든 여성이 느끼는 두려움이다.
5. 기타
최근에 아이를 낳은 여성이 꿀 수 있는 악몽은 다음과 같다.
- 아기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는 꿈
- 뚜렷한 이유 없이 아기가 심하게 우는 꿈
- 동물과 같이 보이지 않는 위험물이 아기를 쫓는 꿈
- 허기를 느끼며 우는 아기에게 마땅히 줄만 한 음식이 없는 꿈
대처 방법
잠을 푹 자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러한 악몽까지 꾼다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 외에도 아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아기에게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할 수 있다.
악몽에 자주 시달리는 편이라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아기를 제대로 돌보기가 힘들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출산 경험이 처음이거나 돌봐야 할 다른 아이가 있다면 도움을 요청해 보자.
어떤 상황이든지 아기를 돌보려면 잠을 푹 자야 한다. 출산 직후에는 엄마가 온종일 아기를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휴식은 악몽을 꾸게 될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배우자나 다른 가족이 있다면 가족을 믿고 잠깐이라도 아기를 맡기자. 이렇게 하면 아기가 엄마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과도 좋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끝으로 아기를 돌보는 것에 관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야 한다. 아기를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시종일관 불안해한다고 해서 아기를 더 잘 돌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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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상황
악몽을 꾸면 혼란과 불안이 뒤섞인 상태에서 잠에서 깰 뿐 아니라, 아기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악몽은 누구나 꿀 수 있으며, 꿈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에스파냐의 극작가인 페드로 칼데론 데 라 바르카가 말했듯이,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다.
하지만 악몽을 자주 꾸는 탓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의 근원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슬픔과 좌절감을 느끼고 모든 일에 무관심해지고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린다면 산후 우울증, 불안, 정신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어쨌든 문제를 확인하려면 행동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아기와의 유대감이 끊어졌거나 삶에 큰 변화가 생긴 듯한 느낌이 들면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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