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식단 관리
당뇨병이 있으면 가장 어려운 점이 식단 관리이다. 누구에게나 맞는 만능 식이 요법은 없다. 오늘은 특히 당뇨병 환자의 식단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혈당 수치를 고려해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이라고 해서 같은 방식으로 포도당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다. 음식마다 고유의 혈당 지수가 있다.
혈당 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혈당 지수가 중간 정도거나 낮은 사람들보다 혈당이 더 빨리 상승한다. 그래서 혈당 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식이 요법에 신경써야 하고, 식사를 할 때 마다 혈당 지수를 고려해서 그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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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필수 영양소
식이 요법을 올바르게 하려면 각 식품 그룹에 있는 탄수화물의 종류와 양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채소는 두 가지 그룹으로 구분된다. 전분이 함유된 것과 전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구분된다. 감자, 옥수수, 완두콩은 전분이 함유된 야채로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반면, 근대, 콜리플라워, 토마토, 당근은 전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그룹에 속한다.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낮고, 혈당 지수도 낮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일에는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다. 다만 혈당 지수는 낮다. 전문가들은 과일은 영양가가 풍부하기 때문에 과일을 챙겨 먹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라스베리, 딸기 및 블랙베리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하지만 과일을 말리면 전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말린 과일은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건포도 2큰술은 탄수화물 함량이 15그램 정도에 해당된다.
밀, 쌀, 귀리나 이것으로 만든 밀가루 등은 탄수화물원이다. 따라서 이런 음식은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또 정제된 정도도 주의깊게 봐야 한다.
통곡물, 통곡물 가루를 선택하는 게 좋다. 통곡물은 영양가가 높고 혈당 지수도 낮다.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목표라면 가공된 식품과 정제 밀가루 음식은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식품에는 설탕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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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식단 관리
당뇨병을 관리하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식단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다음 사항을 명심한다.
- 매주 한 주의 식단 계획을 짠다. 그리고 먹을 음식에 함유된 탄수화물 양을 계산한다.
- “허용할 수 있는 재료” 목록을 만들고, 장 보러 갔을 때 미리 사다 둔다. 그래야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 식사를 했는데도 배가 고프면, 저탄수화물, 저당 드레싱을 뿌린 야채 샐러드를 먹는다. 이때 전분이 함유되지 않은 채소를 먹도록 한다.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 정제 식품 대신 통곡물 식품을 먹는다. 주 성분이 무엇인지는 라벨을 확인한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 대신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고구마 대신 혈당 지수가 낮은 감자를 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식사 하기 전에 포도당 수치를 먼저 확인한다. 혈당계를 사용하면 혈당을 쉽게 알 수 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혈당계로 혈당을 측정하면, 휴대 전화로 정보를 바로 보내준다.
고려 사항
식단을 변경하기 전에 항상 의사와 먼저 상담하도록 한다. 각자의 상태를 고려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은지를 조언을 해줄 것이다.
식단에 대해 더 신경을 쓸수록 혈당 관리가 용이하다. 식단 관리를 한다고 해서 꼭 배고픔을 참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