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산뜻한 향기를 선사하는 천연 방향제

집 안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없애고 싶은가? 천연 아로마 식물은 요리하면서 생기는 음식 냄새 등을 제거하는 데 적격이다.

집 안 냄새를 없애고 유해한 에어로졸 방향제를 바꾸고 싶다면 아랫글에서 소개하는 간단한 천연 방향제 만드는 법을 참고한다.

대량 생산한 방향제 대부분은 환경과 건강에 좋지 않으며 가성비가 떨어진다. 주방에 있는 재료로 저렴하게 천연 방향제를 만들어 보자.

집에 두기 좋은 천연 방향제

바닐라

바닐라 농축 오일 몇 병을 사서 화장 솜에 몇 방울 떨어뜨리자. 작은 그릇에 화장 솜을 넣고 탈취하고 싶은 곳에 두면 바닐라 향이 4시간 정도 지속한다. 더 강하게 향기를 풍기고 싶다면 오일을 몇 방울 더 떨어뜨린다.

과일과 허브의 복합 향

레몬 5개, 오렌지 10개, 로즈메리 잎, 박하 잎, 물 250mL, 소독용 알코올 250mL가 필요하다. 오렌지와 레몬 껍질을 벗겨 로즈메리, 박하와 함께 갈고 물과 알코올을 섞는다. 이 혼합액을 분무기에 넣고 뿌리면 집 안이 산뜻한 향으로 가득할 것이다.

말린 꽃

장미나 유칼립투스, 호두나무 가지와 머틀, 타임, 세이지, 생강, 바닐라, 계피 줄기를 준비한다. 재료를 한데 묶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 다음 면 주머니 등에 담고 옷장에 걸어둔다. 향이 다 날아간 것 같으면, 순수 알코올이나 장미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다.

주방에 두기 좋은 신선한 식물들

기름이나 생선 냄새를 없애려면 다음과 같이 천연 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작은 화분에 시금치, 로즈메리나 타임을 키우면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주방의 잡내를 없애는 천연 방향제 기능도 한다. 화사한 색깔을 내고 싶다면 라벤더도 좋지만 식자재로서의 활용도는 조금 떨어진다.

마르멜루

가을에 마멀레이드나 잼 재료로 쓰이는 마르멜루 꽃은 옷장 방향제로 좋지만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말려서 쓴다.

쓰다 남은 비누

비누를 쓰다가 너무 작아지면, 작게 쪼개서 거즈나 면 주머니에 담는다. 비누를 담은 주머니를 서랍이나 옷장에 두면 방향제 효과를 낸다. 쓰지 않고 묵혀둔 향수도 활용할 수 있다. 물 약간과 섞은 향수를 그릇에 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자. 물이 증발하면서 향기가 퍼질 것이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 반 컵을 그릇에 담고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을 8방울~12방울 정도 떨어뜨린다. 비닐이나 종이로 그릇을 덮고 작게 구멍을 몇 개 낸다. 그릇 중간에 초를 놓고 켜거나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뒤에 두면 향기가 며칠간 지속한다.

젤 천연 방향제

먼저 좋아하는 색소 3방울과 에센셜 오일 30방울을 섞는다. 낮은 불에서 물 한 컵과 무첨가 젤라틴 파우더를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물과 소금을 한 컵씩 추가한다. 불을 끄고 색소 혼합물을 섞은 다음 틀에 담아서 식힌다.

자동차에 놓기 좋은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도 주방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차에 매달 방향제 모양을 골라서 프린터로 2장을 출력한 다음 자른다. 잘라낸 모양을 두꺼운 종이에 붙인 다음 모양대로 오린다. 앞 뒤로 에센셜 오일 10방울 정도를 떨어뜨리고 말린 다음 위쪽에 구멍을 뚫고 실 고리를 만든다. 차에 매달아서 쓰다가 향기가 다 날아간 것 같으면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더 떨어뜨린다.

끓여서 만드는 천연 방향제

작은 냄비에 물을 붓고 펄펄 끓인 다음 계피 줄기, 바닐라 추출물, 정향,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 원두 중 하나를 넣는다. 예쁜 그릇에 담아서 놔두면 상쾌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향수가 식으면 다시 끓이거나 새로 우린다.

오렌지와 정향

활기 넘치는 향으로 실내를 채우고 싶다면 달콤한 향을 내는 재료들로 방향제를 만들어 보자. 간단하게 정향을 오렌지에 콕콕 심는다. 정향의 뾰족한 부분이 오렌지에 잘 박히도록 꽂는다. 작은 그릇에 정향을 심은 오렌지를 담아 곳곳에 두자. 약 일주일 정도 향기가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