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우울증을 알아차리는 방법
친구의 우울증을 알아차리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울증은 정말 흔하고 일반적인 질환이다. 실제로 전 세계 3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우울증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주변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많은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울증은 젊은이 사망의 원인 중 두 번째로 손꼽히기 때문에 우울증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을 듯하다.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울증 같은 기분 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이에 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우울증에 관한 사회적 편견, 증상의 불분명함, 전문가 부족 등으로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는 경우도 정말 많다.
그리고 많은 경우, 우울증이 있어도 우울증이 있는지 모르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모두가 우울증 징후와 경고 사인에 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울증 징후와 경고 사인을 알고 있으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도울 수 있게 된다. 편견을 가지지 않고, 그들을 해치지 않으면서 인내심을 갖고 도울 수 있게 된다.
우울증이란?
친구의 우울증을 알아차리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우울증은 단일 유형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는 뜻이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나 주요 우울에피소드를 말한다.
주요우울장애나 주요 우울에피소드 외에도 생리전 우울증이나 지속성 우울장애 등이 있다.
친구의 우울증을 알아차리는 방법
다음은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증상은 심하거나 약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나치게 일반화되고 모호한 기억력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과거의 일에 대한 기억을 바꾼다. 지난 일을 떠올릴 때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기억하거나 지나치게 일반화된 방식, 모호하게 기억한다.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생긴 경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화시켜 기억하며, 어떤 일을 왜곡해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더 읽어보기 : 부족하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6가지 영양소
나에게 나쁜 일만 일어난다는 생각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상황이 평생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일은 계속되고,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며 나쁜 일만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나쁜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쁜 일만 생길 거라고 걱정한다.
좋은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은 일시적, 잠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경우도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염두에 두자.
불쾌감 및 만족스럽지 않은 증상
불쾌감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특징이다. 불쾌감은 행복의 반대 단어로 불쾌하게 생각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포함한다.
그리고 불쾌감은 우울증 이외에 정신 불열증, 신체 이상 장애, 불안 장애가 있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불쾌감은 장애 자체의 결과이기도 하다. 슬퍼하거나 우는 등이 불쾌감의 구체적인 형태이다.
항상 시무룩하게 있고 조용하며 슬픈 상태이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쾌감증에 빠져 어떤 일도 즐기지 못한다. 과거에는 재밌게 했던 일도 더 이상 재밌지 않은 것이다.
친구가 운동, 외식, 음주 등을 해도 즐기지 않는다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불쾌감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피로와도 연관된다. 그래서 우울한 사람들은 항상 피곤해한다. 성 생활, 모험, 사회 생활 등을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게 아니라 공허함을 느낀다.
신체 증상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심리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도 경험한다. 유기적 원인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생기는 원인을 잘 알아보는 게 좋다.
신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데 분명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심리적인 이유로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친구나 지인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신경을 써 보자.
- 두통
- 수면 장애
- 변비
- 소화 불량
- 살이 빠짐
- 빈맥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별다른 이유없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행동 과잉 및 의사 소통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잘못에 빠져있다. 돈, 일, 친구, 가족 등과 관련해 불만을 지나치게 많이 표현한다. 무슨 일이든 계속 불평만 한다.
이렇게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우울증 때문일 수 있다.
우울한 사람들은 대개 마찰이 있다.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그냥 나쁘고 약하며 수동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잔소리하고 불만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행동은 다음의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 보호 및 위험 요인
- 비이성적인 생각
- 부정적인 요인
- 정서적인 채도
- 슬픔과 외로움
과잉 행동은 울거나 불확실한 태도로 타인에게 범법을 하며 죄책감을 갖는 것도 포함된다.
더 읽어보기 : 노년 우울증을 제때 발견하는 방법
행동 결손
친구나 가족, 지인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지 관찰해 보자. 우울증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 결손이 있는지 여부는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의 평소 성격을 알고 있다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사회 생활을 잘 하지 않고, 일상 생활도 일상적으로 하지 못한다. 집안일, 기타 활동, 일을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항상 지저분하고 단정치 못하다.
정신 운동도 둔화되어 있다. 느리고 단조롭게, 몇 마디만 한다. 즐거움이나 기쁨을 느끼지도 못한다.
누군가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가끔 냉담한 경우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우울증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까운 지인이 뭔가 이상하다고 의심된다면, 그들을 좀 더 주의깊게 관찰해보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전문가가 우울증을 진단하겠지만, 우리가 친구의 우울증을 알아차리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보다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Goldberg D. The detection and treatment of depression in the physically ill. World Psychiatry. 2010;9(1):16–20.
- Gilbody SM, Whitty PM, Grimshaw JM, Thomas RE. Improving the detection and management of depression in primary care. Qual Saf Health Care. 2003;12(2):149–155. doi:10.1136/qhc.12.2.149
- Kessler D, Bennewith O, Lewis G, Sharp D. Detection of depression and anxiety in primary care: follow up study. BMJ. 2002;325(7371):1016–1017. doi:10.1136/bmj.325.7371.1016
- Ng CW, How CH, Ng YP. Major depression in primary care: making the diagnosis. Singapore Med J. 2016;57(11):591–597. doi:10.11622/smedj.2016174
- Recognizing and Treating the Physical Symptoms of Depression in Primary Care. Prim Care Companion J Clin Psychiatry. 2004;6(4):168–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