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과 불안은 강인함 표식이다

· 9월 8, 2016

어느 누가 감정적 문제들을 가지고 싶겠는가? 아무도 불안과 우울함을 견디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증상들은 복잡한 상황과 환경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우울함과 불안은 나약함과 불완전함 때문에 생긴다는 믿음이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불안과 우울함 등 복합적인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미쳤거나 허약한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사람도 아니다.

선입견을 물리치기란 힘들고도 슬픈 일이다. 하지만 이런 시선들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사회적 현실이다. 그래서 과학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현대의 무의식은 아직도 감정적, 정신적 문제들을 나약함 또는 취약함과 동급으로 치부하고 있다.

우울함과 불안함은 치료가 필요한 상처가 아니라는 시선 아래 “진정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잖아.”, “왜 인생에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 “울 일도 아니잖아.”, “성장하는 과정일 뿐이야.” 등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위로만이 들리는 것도 일반적인 현상이다.

감정적인 고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받아야 마땅한 관심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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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이나 편두통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처럼, 감정의 고통도 무시해선 안된다.

감정적 상처들이 스스로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치료를 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의미를 알아채야 한다.

아마도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우울함과 불안을 야기하는 격렬한 감정적 고통을 어떻게 치료할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도 모른다.

여러분이 유당 불내증이란 걸 알았으면 오늘부터 당장 유제품 섭취를 그만하듯이, 우리의 감정적 상처에 영향을 주는 생각들과 환경을 피해야 한다.

상처에 붙이는 밴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감정을 정화하고 치유해야 한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슬픔과 불안의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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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잘못된 롤러 코스터

불안과 함께 오는 감정들은 잘못된 롤러 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과 비슷하다.

스스로를 이 상황에 대입해 생각해보자. 오늘 하루 놀이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롤러 코스터를 타려고 한다. 롤러 코스터를 타려면 내 차례가 올 때까지 긴 줄에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

날은 덥고, 햇빛은 머리 위에 작렬한다. 몸은 점점 아파오고 불편해진다. 금새 피곤하고 이내 롤러 코스터에 타기 싫어지지만 어쨌든 롤러 코스터를 탄다. 재밌게 롤러 코스터를 타려고 오늘 놀이공원에 온거니까.

롤러 코스터를 타면, 심장 박동은 요동치고 모든 것이 핑핑 돈다. 기차는 몇 번이나 360도로 회전한다.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빨려들어가는 듯 하고, 풍선이 나한테 달려드는 것 같다.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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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은 점점 빨라지고, 심장은 계속 요동친다. 무언가가 금방이라도 잘못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기분이 뒤죽박죽이 되고, 가슴이 조이는 듯 하며 움직일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도 없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소리치고, 울고, 불평해도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 내 자신마저도 말이다. 이 모든 것이 멈추기를 간절하게 바라지만 난 점점 죽어가는 것만 같다.

차에 가서도 이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놀이공원 여행이 끝나야만 이 모든 것이 끝날 것 이다.

불안감은 위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롤러 코스터와 같다. 언젠가는 멈추겠지만, 언제 어떻게 멈출 지 몰라 항상 내 자신을 제어하면서 사는 삶이란 너무나도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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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 영혼의 암흑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암흑으로 덮여진 기분이라고 한다. 조금씩 이 암흑은 내 주변을 덮치며, 나를 응원하고 동기부여하는 것은 찾을 수 없다.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며, 엄청나게 우울하거나 짜증을 내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울증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리는 빨대와 같다. 이미 복잡한 상황과 환경들로 인해 허덕이고 있는 불안한 우리의 어깨 위에 조그마한 짐 하나가 더 얹어진다면 우리는 무너지고 말 것 이다.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서 내 기분이 어떤 상황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서적 문제가 있다는 것은 선택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난 기분이 나빴으면 좋겠고, 우울함의 우물에 빠져서 내가 가라앉는지 알아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런 식으로 치부되면 안된다. 사실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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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과 우울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우울증과 불안은 나약함이 아닌 강인함에서 나온다. 이 정서적 문제들은 하룻밤 사이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인생의 고갈과 정서적 어려움에서 발생한다.

개인이 선택한 결과도 아니며, 우리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이 두 정서적 문제는 인생의 어려움을 물리치고 너무 오랜 시간 강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느낄 불안감과 우울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이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경각심을 높이자. 이런 문제들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자. 무엇보다도, 남의 삶을 멋대로 판단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