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뒤 통증의 원인 7가지

무릎 뒤쪽이 아픈 이유는 대개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했거나 과도한 무게를 실은 탓이다. 지금부터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7가지 원인을 알아보자.

작성 및 확인 의사 Mariel Mendoza.

마지막 업데이트: 26 8월, 2022

무릎 뒤 통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하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해부학적으로 볼 때 무릎 뒤쪽은 ‘슬와’라고 한다. 슬와는 슬와 동맥과 슬와 정맥뿐 아니라, 여러 힘줄과 근육도 지나는 부위다.

무릎 뒤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신체 운동 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정형외과나 외상학과에 가야 한다.

한편 치료 접근 방식은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항염증성 진통제를 처방하고, 물리 치료를 받고, 불편한 증상을 줄이기 위한 국소 요법을 진행한다.

무릎 뒤 통증의 원인

지금부터 무릎 뒤 통증의 일반적인 원인 7가지를 알아보자.

1. 정맥류

정맥류는 정맥이 커진 상태로, 하반신 정맥류는 다리와 표재 정맥에 더 흔히 나타난다.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 환류를 촉진하는 판막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정체될 수 있다. 만약 혈액이 고인 부위가 슬와라면 무릎 뒤쪽이 아플 수 있다. 또한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가려울 수도 있다.

정맥류는 주사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2. 무릎 뒤 통증의 원인: 골관절염

골관절염은 뼈의 끝부분을 완충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모든 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손, 무릎, 고관절, 척추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다.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길 때 가장 많이 손상되는 부위는 바로 무릎 뒤쪽이다. 따라서 골관절염은 무릎 뒤 통증의 흔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골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 고령
• 관절 손상 병력
• 관절에 전달되는 반복적인 충격
• 과체중

골관절염을 확실하게 치료할 방법은 없다. 증상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손상을 원래대로 회복하기는 어렵다.

골관절염이 있다면 재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약물치료나 신체 기술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3. 베이커 낭종

낭종은 체액으로 가득 찬 혹을 의미한다. 한편 베이커 낭종은 해부상 위치로 인해 슬와 낭종이라고도 한다.

베이커 낭종이 발생하면 윤활액으로 가득 찬 혹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는 관절염, 반월 손상, 연골 마모와 같은 다른 무릎 질환과 관련이 있다. 베이커 낭종을 해결하려면 근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베이커 낭종의 증상으로는 손으로 만지면 움직이는 혹과 무릎 뒤 통증이 있다. 또한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고 부어오르거나,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압통이 심해질 수 있다.

4. 넙다리 뒤 근육의 힘줄염 또는 활액낭염

힘줄염(건염)과 활액낭염은 각각 힘줄과 관절 활액낭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햄스트링 힘줄은 무릎과 허벅지 뒤쪽에 있다. 따라서 격한 신체 활동을 하면 힘줄 긴장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5. 반월 손상

반월은 C자로 된 연골이며, 경골, 슬개골, 대퇴골 사이에 있는 공간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갑작스럽게 측면으로 움직이거나 무릎이 돌아가면 반월 조직이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손상 부위에 따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뒤와 옆이 모두 아플 수 있다.

또한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부어오르고, 무릎 상태가 불안정한 느낌이 들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수 있다.

6. 측부 인대 및 십자 인대 손상

다음과 같은 인대는 대퇴골을 경골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 내측 측부 인대
• 외측 측부 인대
• 전방 십자 인대
• 후방 십자 인대

무릎에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관절이 과하게 늘어나거나, 뛰거나 돌면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인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인대 손상은 축구, 스키, 농구와 관련이 있다.

7. 슬와근 힘줄염

슬와근은 삼각형으로 된 짧고 납작한 근육이다. 한편 슬와근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과도한 무게를 실으면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슬와근 힘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슬와근 힘줄염은 특히 내리막길에서 뛰거나 무릎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달리기를 할 때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무릎을 급하게 돌리는 것도 위험하다.

무릎 뒤 통증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문제를 확실하게 진단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 정맥류는 심혈관 전문의나 정맥 전문가가 진단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계 문제는 외상학과나 정형외과에서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다.

손상 원인을 파악하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무릎 형태, 염증 증상(열감, 발적, 통증, 부피 증가), 가동성을 확인해야 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MRI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무릎 뒤 통증의 치료법

무릎 뒤 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국소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제, 크림, 젤을 사용하며,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한다. 또한 얼마간 무릎을 고정하고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뒤 통증은 대개 근육 또는 힘줄 문제가 원인이며, 격한 신체 활동과 관련이 있다. 증상이 잘 낫지 않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