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에 관하여
키스에 관하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키스하는 점수를 매긴다면, 스스로에게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키스는 단순한 접촉 그 이상이다. 키스할 때 우리의 몸은 여러 부위의 134 개의 근육, 34개의 얼굴 근육을 사용한다. 심지어 파일론(filematology)으로 알려진 이 현상을 연구한 연구도 있다. 우리가 키스할 때 일어나는 반응을 연구하고자 한 연구이다.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은 키스하기 전에 불안을 느끼고 긴장하기 마련이다. 잘 할지 걱정하고, 그렇게 키스하면 되는지 걱정한다. 혀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건 아닌지, 입술을 꼭 물어야 하는지, 타액은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한다.
이 모든 고민은 키스에 대해 나쁜 경험을 하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키스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키스하는 동안 미각, 촉감, 후각이 활성화된다. 두 사람 사이에 감정적, 화학적인 반응이 생긴다. 또 타액에서는 어떤 물질도 분비된다. 옥시토신, 도파민, 엔돌핀 같은 3가지 호르몬으로 인해 우리는 키스를 한 후에 행복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키스 후 행복을 느낀다고 해서 잘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정서적인 연결과 신체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다음에서 소개하는 팁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키스할 때 활용해보자. 파트너가 놀랄 것이다.
육체적, 정신적 의사소통
우리가 끌린다고 해서 그 상대방이 특별히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끌림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끌림이 있어야 욕망과 흥미가 생긴다. 그리고 키스를 육체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질려버리고 말 것이다.
정신적으로 끌리는 게 핵심이다. 그리고 같이 이야기하고, 웃고 대화하는 게 좋은 것이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키스하는 것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키스는 강력한 감정적인 유대이다.
올바른 장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공간을 더 편안하게 느낀다.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키스는 예술이며 키스하고 싶은 기분을 내기 위해서는 영감이 필요함을 기억하자. 그래야 다른 형태의 소통을 만들 수 있다. 둘 사이의 감정은 나와 그 사람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이 더 커지는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를 보지 못할 때 더 쉽게 흥분된다.
적절한 순간에
접근법이 아니라 키스하는 방식을 말한다. 눈을 바라보는것은 정말 중요하다. 눈을 바라보면서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파트너의 바디 랭귀지에 집중하려고 해보자.
키스하기 전에 유혹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 과연 적절한 때일까? 파트너가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면,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된다. 손을 대면 손이 닿고 호흡이 빨라진다. 그리고 우리가 파트너를 응시하고 있는지를 파트너가 관찰한다. 주의를 기울이자. 입술이 젖었는지 확인해보자. 긴장하거나 확신하지 못할 때, 키스하고 싶을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주의하자! 파트너가 키스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을 수도 있다. 계속 거리를 두려고 하거나 팔짱을 끼고 있다면 키스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게 좋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마치 빵 부스러기 흔적을 따라가는 것과 흡사하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입술에 입술이 닿아야 한다. 처음에는 쇄골이나 목, 귀에 가볍게 키스하거나 달콤하게 속삭인다. 혀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타액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술에 입술이 닿으면 작은 키스를 여러번 한다. 그리고 입을 조금씩 벌리며 강도를 높여간다.
조심스럽게
사람들은 왜 키스하는걸까? 파트너와 즐겁게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키스에 집중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알아간다. 파트너가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섬세하게 행동하며 파트너의 기분에 신경써야 한다.
파트너의 기분을 이해했다면, 내가 키스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판단해보자. 그리고 다른 움직임도 결코 잊지 말자. 머리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고, 손가락 끝으로 얼굴을 만져보기 좋은 시간이다. 이런 테크닉을 습득했다면 창의력을 발휘해보자.
키스하는 방법을 알면 좋은 점
-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 피부 상태가 좋아진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혈액 순환을 향상시킨다
-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좋다
- 우울증 치료 효과도 있다
- 통증도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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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rim, A K M Rezaul et al. “The right way to kiss: directionality bias in head-turning during kissing.” Scientific reports vol. 7,1 5398. 14 Jul. 2017, doi:10.1038/s41598-017-04942-9
- Wlodarski, Rafael, and Robin I M Dunbar. “Examining the possible functions of kissing in romantic relationship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vol. 42,8 (2013): 1415-23. doi:10.1007/s10508-013-0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