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화상을 입었을 때 치료법 9가지

일광 화상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하려면 상처 부위 보습은 물론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일광 또는 햇빛 화상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통증이 심한 편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염증 반응은 홍반, 열감, 통증, 부종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여름에 주로 발생하지만 피부를 무방비하게 두면 다른 계절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일광 화상 증상은 산발적이지만 대부분 영구적인 피부 노화 흔적을 남기며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 별거 아니라고 방심했다가 일광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아래에서 소개할 치료법을 제대로 알아두자.

일광 화상을 입었을 때 치료법 9가지

1. 샤워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가 일광 화상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조절하는 첫 단계다.

•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찬물로 씻으면 피부가 예민해진다.

2. 비누나 샤워젤 사용 자제

향이 첨가된 비누나 샤워젤에는 피부를 예민하게 하고 재생 과정을 늦추는 성분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한다.

•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향이 있는 비누나 샤워젤은 쓰지 않는다.
• 그 대신 하마메리스 수나 마리골드수 같은 천연 살균제로 몸을 씻는다.

3. 알로에 겔

알로에 겔은 일광 화상을 입은 피부를 진정하는 최고의 천연 약재다. 알로에의 살균 및 항염 성분은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 알로에의 보습 성분은 병변에 수분을 공급하여 치료 및 재생 속도를 높인다.
• 알로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매일 여러 번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4. 일광 화상 부위를 위한 보습제 바르기

화상을 입고 손상된 피부는 피지 생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각질을 유발할 만큼 건조해진다.

• 기름기가 많은 크림보다 비타민 E 함량이 높은 보습제를 바른다.
• 비타민 E 함량이 높은 보습제는 예민한 피부를 진정하고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5. 물 많이 마시기

피부 건조는 일광 화상 부작용 중 하나로 평소보다 많은 수분을 섭취하여야 한다. 수분은 주요 피부 조직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활성화하여 세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진다.

6. 진통제 복용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로 통증, 미열과 두통 같은 증상을 완화한다.

•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일일 2알 이하로 복용한다.
• 어린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먹여서는 안 된다.

7. 카밀러 활용

카밀러(캐모마일)를 끓여서 식힌 물은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같은 증상을 완화한다. 카밀러를 끓인 물을 차갑게 식혀서 목욕하거나 병변에 바르면 다른 증상을 유발하는 염증을 막을 수 있다.

8. 얼음찜질

일광 화상을 입고 적어도 12시간~24시간이 지난 후에 얼음찜질을 한다.

• 피부를 차갑게 하면 병변 주변 근육이 이완되고 통증과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완화된다.
• 처음에는 느낌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차츰 진정될 것이다.

9.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 보호

햇빛으로 화상을 입었다면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 자외선이 병변에 또 닿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암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병변을 완전히 가릴 옷을 입는다.

일광 화상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위에서 소개한 치료법을 조심스럽게 활용해보자. 물집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긴다면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