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를 나타내는 징후 9가지
이 글에서는 아동 학대를 나타내는 징후를 설명한다. 어린아이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공격 당하고 상처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섭다. 하지만 참 불행하게도 아동 학대는 생각보다 훨씬 더 일반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눈앞에서 또는 지역 사회에서, 심지어 집 안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아동 학대는 사회 경제적 수준이나 문화, 성별에 상관 없이 일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1/4 정도가 어릴 때 신체적 학대를 당한 적 있다고 보고한다. 성인의 25% 정도가 어릴 때 학대를 당한 적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동 학대는 징후가 있어 이것을 알면 아동 학대를 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아동 학대를 파악하는 방법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 학대로 간주될까? 하는 궁금증이 들 수 있다. 학대의 유형을 알고 나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정서적 및 심리적 학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시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의 감정적 필요나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시하는 것이 모두 다 여기에 포함된다. 아이에게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도 이러한유형의 학대에 포함된다. 가정이나 사회적으로 아이를 격리시키는 것도 학대에 해당된다.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유형의 학대이자 감지하기 어려운 유형의 학대이다.
- 신체적 학대: 이 유형의 학대는 어린이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을 말한다. 폭력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처벌이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그냥 방치하는 것도 이 유형의 학대에 포함된다.
- 신체적 또는 정서적 방치: 아이를 버리거나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의식주뿐만 아니라 교육, 치료, 보호 같은 기본 필요를 충족시켜주지 않는 것이 모두 다 포함된다. 감정적으로 방치하는 것도 이 유형의 학대에 해당된다.
- 성적 학대: 아이에게 성적인 행동을 가하거나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 학대를 타나내는 징후 9가지
“매일 밤 이웃 집에서 아이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라고 말하며 아동 학대가 의심 된다고 신고를 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의심은 사실이었다.
“7살 짜리 남자 아이가 문을 열었는데, 그 아이는 정말 활기차고 순수한 얼굴이었다. 그런 아이가 학대를 당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직감이다. 하지만 직감만으로 학대가 일어나고 있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아이가 유독한 가족과 살면서 경험하는 학대 행위는 어떤 패턴을 갖고 있다.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9가지 징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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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단계 관찰하기
학대 받는 아이들은 제 나이보다 어린 아이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엄지 손가락을 빨거나 오줌싸기, 어둠이나 낯선 사람들에 대해 두려워할 수 있다.
2. 특정 장소와 사람 피하기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은 불안이 심할 수 있다. 집으로 갈 때, 유난히 심하게 두려워하고 불안해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사람이나 장소에 대 해 불안해 할 수도 있다.
3. 섭식 장애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 두려움, 불안은 아이의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살이 급격하게 찌거나 빠질 수 있다.
4. 수면 장애
학대를 받는 아이들은 잠을 제대로 못 자기 때문에 늘 피곤해 할 수 있다.
5. 낮은 학업 성취도 또는 지나친 완벽주의
결석을 많이 하거나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하는 것도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의 징후가 될 수 있다.
그 반면, 학대받는 아이들은 집에서 받지 못하는 사랑과 지지를 외부에서 찾기 위해 완벽주의가 되려는 성향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6. 나쁜 위생 상태
학새 받는 아이들은 뭔가 모르게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 날씨나 상황에 걸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을 수도 있다.
7. 위험한 행동
학대받는 아이들은 마약이나 술을 하거나 위험한 무기를 소지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
8. 부적절한 성행위
학대 당하는 아이들은 성에 대해 과도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정말 노골적인 성적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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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유 없는 부상
자주 화상이나 타박상을 입는 것도 학대의 징후이다. 특히 왜 부상 당했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는 학대를 더 의심해봐야 한다.
아동 학대에 대처하는 방법
지금까지 설명한 9가지 징후는 아이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이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 가만히 지켜볼게 아니라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
경찰이나 상담가, 학교 상담 선생님에게 연락을 해보자. 연락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니 걱정하지 말고 연락하자.
아동 학대의 성인 생존자
아이들은 학대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학대하는 사람은 아이의 부모나 친척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심리적으로 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상처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아이가 받은 학대 유형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릴 때 학대를 받았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 불안: 학대 당한 사람들은 학대를 당할 때와 비슷한 상황, 학대를 한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두려워 하게 된다. 성적으로 친밀감을 맺는 것을 두려워하고, 강박적인 행동을 하며 공황 발작을 앓을 수도 있다.
- 분노: 학대를 한 사람, 심지어 스스로에게도 심한 분노를 느낄 수 있다. 학대를 당할 때, 그 상황을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을 수록 더 그렇다.
- 자기 파괴적 행동: 학대 받은 성인은 마약이나 술에 중독될 수 있다. 자해를 할 수도 있고,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놓칠 수도 있다.
아동 학대를 당한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학대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은 정말 비극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아동 학대 극복하기
심리 치료를 받으면 학대로 인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심리 치료는 학대를 받은 사람이 분노, 아픔, 고통, 좌절감 등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며 다시 안전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이 외에도 명상, 역할 놀이, 지지 해주는 소모임에 참여 등이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예술도 치유 효과가 있으며,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준다.
부모는 아이의 성장 과정이 아이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 언젠가는 성인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랑, 보호, 존중으로 아이를 키워야 그 아이가 자라서 사랑으로 자신의 가정을 꾸려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아이 양육 방법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아동 학대를 당한 아이가 나중에 커서 학대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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