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해야 할 혈전 증상 8가지

혈전은 혈관으로 연결된 몸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심장, 뇌, 폐 같은 장기 주변 혈관이 막히는 혈전증이 발생하면 발생 부위에 따라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다.

혈전증에는 두 종류가 있다.

• 동맥 혈전증: 동맥에서 혈전이 생성되면 신체 주요 기관에 필요한 산소의 이동을 방해한다.
  • 동맥 혈전증은 심장 마비, 뇌졸중 및 심한 통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 정맥 혈전증: 정맥 혈전은 느리게 형성돼서 증상 발현까지 시간이 걸린다.
  • 일반적으로 팔, 다리, 골반 부위에 나타난다.
  • 정맥에 생긴 혈전은 이동성이 낮지만 일단 이동을 시작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

혈전 생성의 위험 요인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혈전이 생길 위험이 더 커진다.

•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관에 압력이 가해져 혈액 순환이 안 됨
• 4시간 이상 장거리 여행을 해도 혈전이 생길 수 있음
  •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혈액 순환이 안 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음
• 장시간 누워 있거나 딩굴거리기
• 특정한 피임약 
• 가족력
• 좌식 습관 
• 나이
• 비만 
• 흡연

혈전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

1. 이유없는 기침과 호흡 곤란

폐에 혈전이 있으면 산소 흐름이 늦어져서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호흡이 어려워지는데 폐색전증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 

2. 기분 변화 

예민해지고 혼란스러우며 환각과 경련이 생길 경우 뇌의 동맥 혈전증일 수 있다. 

혈전 때문에 혈관에 산소와 포도당이 규칙적으로 흐르지 못하면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가 없다. 

3. 만성 피로 

몸에 혈전이 생기면 방어 체제가 활성화되어 계속 피로하거나 에너지를 소진할 수 있다. 피로 증상만으로는 혈전을 진단하기가 어려우므로 다른 증상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많은 경우에 별다른 이유 없이 피곤해질 것이다. 밤에 푹 쉬었는데도 피곤해진다.

4. 사지 부종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알려진 증상이다. 순환계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신체 중요한 기관에 산소가 잘 운반되지 못하는 것이다. 

팔다리가 빨리 부으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체액 저류로 붓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5. 팔다리 통증 

걸을 때나 몸을 구부릴 때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통증이 생기면서 팔다리에 감각이 없어질 수도 있다.

6. 혈관 팽창 

정맥이 불룩해지는 것은 그리 심각하거나 합병증이 생기는 증상도 아니다. 하지만 혈전이 혈관에 압력을 가하면 파열로 이어지거나 멍이 들며 붉어질 수 있다.

때때로 정맥류가 발생해서 다리에 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도 있다.

7. 피부의 붉은 선

정맥을 따라 붉은 선이 생기면 피부에 다른 변화는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동맥 혈전증인지를 확인하려면 기분 변화를 잘 관찰해봐야 한다. 정맥을 따라 붉은 선이 생기면 손발이 따뜻해진다. 

8. 열 

혈전 때문에 혈류가 느슨해지면 열이 발생하며 땀이 나고 몸이 떨린다. 더불어 편두통과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몸이 약해지며 입맛이 떨어진다.

혈전을 예방하는 방법 

• 혈액 순환에 좋은 비타민 B3, D, E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는다. 마늘, 아연, 마그네슘, 망간 및 미네랄 영양제가 혈액 순환에 좋다.
• 담배를 끊는다. 담배를 피우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 건강 체중을 유지한다. 키와 체형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려면 운동을 해서 잘 관리한다.
  • 비만과 좌식 습관은 심혈관 사고와 심장 발작이 생기는 주원인이다. 
• 호르몬으로 인한 혈액 응고 증상도 있으니 경구 피임약은 주의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