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 4가지
요요 현상을 겪은 적이 있는가? 여름을 대비하거나 몸매를 다듬으려고 3개월 동안 철저한 다이어트를 해서 목표 체중에 도달했지만 몇 주 만에 요요 현상이 생겨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일은 다들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어떤 실수로 요요 현상이 생기는지 이 글에서 힘들게 감량한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중요한 원인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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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 4가지
1. 감량을 위해 끼니 거르기
여름을 대비해 체중을 감량하려는 친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친구는 저녁을 거르고 아침을 적게 먹기 시작했다. 또 집에서는 아예 굶고 낮에는 눈에 띄는 대로 아무 음식이나 간단히 먹으며 살을 빼려고 한다.
매일 10시간~12시간을 굶으면 몸은 ‘경계 상태’가 되어 가능하면 에너지를 저장해 두려고 한다. 문제는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을 때 반대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영양 부족으로 경계 상태가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 몸은 에너지 저장분을 빠르게 늘린다. 앞에서 말한 살을 빼려는 친구처럼 굶기는 건강한 감량법이 아니다. 굶거나 끼니 수를 제한하면 우리 몸은 위협을 느끼고 빠르게 대처한다.
2. 위험한 저열량 섭취 다이어트
하루에 5번을 먹더라도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영양 불균형을 일으켜서 위험하다. 하루에 1,200칼로리 이하로 섭취하거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한정된 다이어트는 건강에 위협적이다.
보통 이런 저열량 섭취 다이어트는 2주~3주 정도 단기간에 속성으로 끝내기 때문에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 열량이 있는 식품을 조금씩만 먹어도 마법처럼 뺏던 살이 다시 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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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혈당 수치를 낮추고, 근육이나 연골 등에 저장된 영양분을 에너지원으로 바꿔 쓴다. 근육이나 연골 등에 저장된 영양분을 바꿔 쓰는 신진대사 활동은 체내 무기질을 포함한 다량의 수분 및 요소나 요산과 같은 독성 물질도 배출하게 만든다.
속칭 ‘기적의 다이어트’를 하고 나서 체중이 감소하는 이유는 근육과 인대에서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몸에 꼭 필요한 수분과 무기질을 내보내고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다시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면 우리 몸은 지방과 열량을 축적하며 조직에서 빠져나간 수분을 빠르게 원상 복귀하려고 한다. 단기간 감량 후 금세 요요 현상이 생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3.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특정한 식단을 지켜서 몸이 가벼워졌다면 계속해서 그 식단을 지킨다. 살이 찌는 이유는 나쁜 식습관 탓이다.
지방, 당분과 가공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심장 건강에 위협적인 고혈압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
체중 증가를 피하려면, 평소 식습관으로 돌아오기 전에 체중 감량을 도왔던 방식을 따라야 한다. 사탕이나 케이크 한 조각도 먹으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간식을 먹었다면 산책 등으로 열량을 소모하라는 말이다.
체중을 감량할 때는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정 식품이나 음식 조합이 몸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자기 몸에 주의를 기울인다.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돕는 음식이 있다면 평소 식단에 포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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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상의 변화
요요 현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습관의 변화나 체중이 늘게 하는 사건이다. 다음과 같은 사례는 대부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 최근에 살을 좀 뺐지만 업무 일정이 바뀌며 생활 습관이 변하고 단시간 안에 요요 현상이 나타났다.
- 연인과 문제가 있다.
- 집안일이나 직장 문제로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 여름을 대비해서 살을 뺐지만, 휴가를 즐기고 회식이나 행사를 하며 요요 현상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