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락하는 꿈은 95%가 꾼 적이 있다고 말할 만큼 흔한 꿈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발밑의 땅이 꺼지는 느낌에 깜짝 놀라서 잠을 깨도 그 불안감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마치 실제로 떨어진 느낌이 드는 추락하는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락하는 꿈을 꾸는 이유에 관해서 많은 가설이 거론됐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가설은 없다. 이번 글에서는 추락하는 꿈에 관련한 가설들을 알아보겠다.
추락하는 꿈을 꾸는 이유에 관한 가설
땅이 꺼지거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감각을 온몸으로 느끼며 소스라치게 놀라서 깬다. 심지어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고 착각하거나 실제로 떨어지기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수면 1단계에서 발생
어젯밤 꾼 추락하는 꿈을 기억한다면 잠이 든 지 얼마 되지 않아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스페인에 있는 마드리드 병원 수면 치료실 연구원들은 잠들자마자 추락하는 꿈을 꾸는 이유가 바로 귀의 전정계와 운동계의 불균형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정계와 운동계에 불균형이 생기면 몸이 누운 자세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떨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몸을 일으켜 세우려 한다. 그래서 잠을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생기는 것이다.
2. 스트레스
추락하는 꿈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가속화되어 뇌 기능이 최대 활동치에 다다른다. 누우면 몸은 편안해지지만 정신은 평소보다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이런 식으로 과도하게 활동적인 뇌와 이완된 몸 사이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떨어지는 느낌이 꿈에 그대로 투사되어 잠에서 깨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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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면 마비 현상
수면 장애를 다룬 글에서 수면 마비도 소개한 적이 있을 것이다. 수면 마비는 악몽을 꾸는 등 정신은 깨어 있지만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현상을 말한다. 그 악몽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끔찍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추락하는 꿈을 꾸면 불편한 감정이 들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잠에서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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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꿈의 주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고 뇌가 흥분한 상태로 잠들면 수면 초기 단계에서 심신에 불균형이 생기고 불안감이 가득한 꿈을 꾸게 된다. 또 인류 조상이 높은 나무에서 잠자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밤에 벌떡벌떡 깨던 습관이 아직 우리 몸에 남아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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