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며 눈맞춤을 유지하기가 왜 어려울까?

눈맞춤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은 효과적인 대화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Maria Fatima Seppi Vinuales.

마지막 업데이트: 29 1월, 2023

대부분 대화할 때 눈맞춤을 잘 유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대화에서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스처, 침묵, 자세, 그리고 물론 시선이다.

사실 눈맞춤은 사적 관계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연사에게도 눈맞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화하며 눈맞춤을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자.

대화할 때 눈맞춤을 중시하는가?

눈맞춤은 대화 중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니다. 시선은 상대와 연결하는 수단이며 의사소통의 핵심 구성 요소다.

시선은 말하는 내용에 관한 상대의 관심을 결정하며 대화에서 서로를 더 가깝게 하거나 멀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눈맞춤을 하지 않으면 불안을 반영하고 공감하기 어렵다.

대화할 때 눈맞춤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

대화할 때 눈을 맞추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수줍음이 가장 흔한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아래와 같이 다른 이유도 있다.

협박과 당혹감

예를 들어, 몸짓이 매우 강하고 거만하고 무례한 사람이 앞에 있으면 생각을 다 들키지 않으려고 눈을 일부러 피한다.

마찬가지로 대화 상대를 좋아하는 데서 비롯한 경우도 있다.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당혹감이나 수줍음은 눈맞춤을 유지하기 어렵게 한다.

지루한 대화

대화가 지루하다고 느끼면 ‘현재’에 집중하기 어렵고 다양한 자극에 주의가 산만해져서 눈맞춤을 하지 않는다.

자존감 개입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대화 상대보다 열등한 위치에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상대의 시선을 ‘피한다.’

눈맞춤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 사회적 불안으로 인한 어려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심한 거부감과 지속적인 불편함을 경험하면 결과적으로 상대의 눈을 보지 못한다.

거부의 메시지

화가 나거나 상대방을 괴롭히고 싶어서 그 상황을 입증할 목적으로 시선을 피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선이 어떻게 단순한 감각적 성격을 초월하여 더 큰 목적을 부여하는지 알 수 있다.

눈맞춤은 복잡한 과정

마지막으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 자연스러운 과정에는 어느 정도의 복잡성이 있다. 응시하면서 대화하는 것은 인지 자원을 보존하려는 방법으로 몇 초 동안 시선을 돌리도록 ‘강요’한다.

한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을 화면 속 얼굴과 마주 보고 앉게 했다. 지시 사항은 구두시험을 푸는 동안 화면 속 얼굴과 눈맞춤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화면 속 얼굴은 처음에는 계속 시선을 맞추다가 잠시 외면하기도 했다.

처음 시험 결과와 달리 난이도가 높아진 두 번째 구두시험에서는 참가자들 점수가 떨어졌다.

실험 결과, 사람들은 ‘약간 숨돌릴’ 시간이 필요해서 시선을 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추론과 보기라는 두 가지 행동이 충돌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이 대화 내용에 관해 생각하기 위해 시선을 돌린다고도 말할 수 있다.

눈맞춤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인

눈맞춤은 또한 사회적 및 의사소통 기술과 관련이 있다. 몇 시간 동안 연설을 리허설할 수 있지만 몸짓 언어와 눈맞춤을 처리하는 방법을 종종 잊어버린다.

그러나 눈맞춤이 대화 내용을 다시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타인과 공감하고 상대가 불편해하는지, 서로 이해하는지, 너무 큰 소리로 말하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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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호 작용하는 문화와 사회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장자나 권위 있는 사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무례인 곳도 있다.

사회적으로 열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윗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며 시선을 바로 맞추지 못한다.

요컨대, 눈맞춤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항상 시선을 통해 무언가를 전달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