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의 위험 요인

루푸스는 현재까지 완치법이 발견되지 않은 자가 면역 질환이다. 오늘은 루푸스의 발병 위험을 알아보려고 한다.

루푸스는 면역계가 신체의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잘못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현재로서 루푸스를 완치할 방법은 아직 없다. 이 글에서 루푸스의 발병 요인을 알아보고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자.

루푸스는 다음과 같은 여러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전신 홍반 루푸스: 가장 흔한 유형이며 중증도가 낮거나 심각할 수 있다. 전신 홍반 루푸스가 생기면 면역계가 신체의 여러 부위에 있는 세포와 조직을 공격한다.
• 원판형 루푸스: 원판형 루푸스는 피부를 공격하는 질환이며,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탓에 매우 불편한 발진을 유발한다.
• 아급성 피부 루푸스: 원판형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영향을 미치지만, 햇볕에 노출될 때만 증상이 나타난다. 아급성 피부 루푸스는 통증이 심한 물집을 유발한다.
• 약물 유발성 루푸스: 특정 약물은 면역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 유발성 루푸스 환자는 약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 신생아 루푸스: 신생아에게만 발생하는 가장 드문 유형으로, 엄마의 특정 항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루푸스의 위험 요인

지금부터 루푸스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몇 가지 요인을 살펴보자.

성별

루푸스의 위험 요인으로는 성별이 있다. 여성은 성호르몬으로 인해 남성보다 루푸스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에스트로겐이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면 루푸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루푸스 여성 환자는 피임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월경 주기를 조절하고 임신을 방지하는 피임약에 루푸스 증세를 심해지게 할 수 있는 다량의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루푸스의 위험 요인: 나이

나이도 루푸스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15~45세의 가임기 여성은 루푸스가 생길 위험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식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신체를 보호하고 임신을 준비한다. 한편 루푸스의 첫 증상은 18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인종

인종도 루푸스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가? 아프리카계, 라틴 아메리카계, 아시아계, 아메리카 원주민은 루푸스의 위험 요인이 더 큰 편이다.

이러한 인종의 사람들에게 루푸스가 생기면 대체로 어린 나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병세가 더 심각할 수 있다. 인종과 루푸스의 연관성에 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루푸스의 위험 요인: 가족력

루푸스의 마지막 위험 요인은 바로 가족력이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가족 중 루푸스 환자가 있다면 루푸스에 걸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촌이나 증조할아버지가 루푸스를 앓았다면 루푸스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한편 엄마로부터 직접 유전되지 않는다는 점은 루푸스의 가족력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이다.

루푸스를 치료하는 방법

루푸스는 완치법이 없는 질환이므로, 치료는 추가 발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치료하며 신체 손상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루푸스의 유형에 따라 관절염, 빈혈, 신장 질환, 우울증, 궤양, 콜레스테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클로로퀸이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포함한 특정 약이 증상 경감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염증과 통증을 줄인다.
• 추가 발병을 예방한다.
• 면역계에 도움이 된다.
• 관절 손상을 줄이거나 예방한다.
• 호르몬의 균형을 맞춘다.

루푸스는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질환이므로, 심한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