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 한 침대에서 잠든 75년을 함께한 커플
남편의 건강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 악화되기만 했다. 제넷은 스스로 아파서 움직일 수 없게 될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었다. 평생 그녀의 사랑처럼.
캘리포니아에는 그들이 8살때 만나 한 평생을 함께한 커플이 있다. 75년 동안 함께 결혼생활을 했고, 결국 죽음으로 이별한 커플이다.
죽음도 그들을 떨어뜨리지 못했다
제넷과 알렉산더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사는 노부부이다. 결혼한지는 75년이 되었고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사망했다. 서로의 팔을 포갠 상태로, 서로의 사랑을 간직한 채 잠들었다.
이들 부부의 딸인 에이미가 이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했다.
알렉산더와 그의 아내, 제넷은 코네티컷에서 태어났고, 그들이 8살때 처음 만났다.
1940년, 그들은 결혼을 했다. 그들의 딸은 “늘 함께 했어요. 두 개의 심장이 하나로 뛰는 것 같았어요” 라고 회상했다.
알렉산더는 95살, 건강이 악화되기 전까지 골프를 즐겼다. 의사에 따르면 그의 건강 상태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알렉산더의 부인 제넷은 남편의 건강 상태를 보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기 시작했다. 남편이 있는 병실에 침대를 하나 준비해 거기에서 남편 간호만 했던 것이다.
부부에게 마지막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침대에서 나올 수 없게 되었고 아내는 슬퍼했다.
그들은 75번째 결혼 기념을 축하하기 위해 6월 29일만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그들의 75번째 결혼 기념일을 축하하지 못했다.
알렉산더는 6월 17일 밤 사망했고, 제넷도 그 다음날 아침 사망했다. 결혼 기념일은 축하하지 못했지만, 제넷의 품에서 평생 잠들고 싶어했던 알렉산더와 그를 따라 가고 싶어했던 제넷의 마지막 소원은 이루어진 셈이다.
이들 부부의 딸인 에이미와 네 명의 아들이 알렉산더를 간호하고 있었는데 알렉산더가 죽자 제넷에게 이 소식을 알리려고 했다.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아빠를 껴안고, ‘이것 좀 봐? 바라던 대로 내 품에서 잠들었어. 사랑해. 그리고 잠깐만 기다려, 나도 바로 따라갈게.’ 라고 했어요.”
이때 이들 부부의 자식들은 방을 나왔다. 엄마가 평생을 사랑한 남편 곁에서 잠깐이라도 엄마가 혼자 있을 시간을 주고 싶었다.
정말 믿기지 않지만, 알렉산더가 죽고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녀도 잠들었다.
이 사진이 전 세계로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감탄했다.
제넷과 알렉산더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Miramar National Cemetary 에 잠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