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과 독성 쇼크 증후군, 주의하자

독성 쇼크 증후군은 습한 환경에서 보통 자라는 박테리아 때문에 생기며, 제때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검토 및 승인: 의사 Maricela Jiménez López.

작성자: Carolina Betancourth

마지막 업데이트: 25 8월, 2022

독성 쇼크 증후군은 새로운 질환이 아니며,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이는 포도상구균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독소로 인해 유발되는 심각한 질환이며, 탐폰과 같은 여성용 위생용품과 관련이 있다.

그다지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지만, 최근 수년간 끔찍한 결과가 동반된 많은 사례들의 숫자 때문에, 여전히 매우 위험한 사안으로 볼 수 있다.

유명 인사들 중에서는 미국 출신 모델인 로렌 바서가 탐폰 사용으로 인한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27세의 이 여성은 목숨을 거의 앗아갈 뻔한 감염에 대한 책임으로 코텍스 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는 조사된 사례 중 반 이하가 탐폰 사용 때문이라고 확언하지만, 여전히 엄격한 권고 사항이 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독성 쇼크 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은 비정상적인 증식이 패혈성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독소를 만들어 내는 포도상구균이나 화농연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로 인해 생기는 심각하고 때로는 죽음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파악된 사례들은 생리 중 탐폰을 사용한 여성들이었다.

이는 합성 물질이 박테리아에 일으킨 상태가 원인이라고 밝힌 미생물학자인 필립 티아노(Philip Tierno)와 그의 팀에 의해 1980년대에 발견되었다.

이러한 물질 중 다수는 더 이상 산업용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이 질환은 관련 사례가 계속 발표됨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TSS 사례가 생리 중 탐폰 사용뿐만 아니라, 일부 수술 등과 같은 다른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탐폰 사용이 독성 쇼크 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이유

최근 수십 년간 다양한 사례를 통한 주된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탐폰의 사용과 독성 쇼크 증후군의 관계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다.

세균학자 및 감염증 전문가들은 탐폰이 흡수력이 있고 질 내에 삽입되기 때문에, 포도상구균이 독소를 생성하고 증식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는다고 말한다. 또한 질 부위에 고농축된 산소를 공급하여 감염의 위험을 늘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엄격한 주의 사항에 따라 탐폰을 사용하고, 항상 흡수력이 가장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서도 똑같은 탐폰을 8시간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독성 쇼크 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증상은 고열, 착란, 어지러움 등이 동반되는 대체적인 불편함이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혈압이 오르고, 피부에 변화가 생기며, 구토와 설사 등이 더 잦아진다.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했던 독성 쇼크 증후군은 신장, 간, 심장 문제와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르게 치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종종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에는 독소의 생성을 막을 수 있는 주사액과 항생제를 주입하는 것이 포함된다.

활력의 회복을 위한 저혈압약, 지지요법, 수액 회복과 같은 약제들도 사용된다. 종기가 있다면 고름을 제거하는 과정을 수행하기도 한다.

혈압, 호흡 및 장기 활동을 관찰하기 위해 입원 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방법

탐폰으로 인한 감염이 흔하지는 않지만 예외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특히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험이 더 높다.

• 탐폰은 8시간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되며, 4-5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생리량이 많다면 생리대나 생리컵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가능하다면 탐폰은 해변 휴가, 운동 및 특정한 옷을 착용하는 것과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 가장 좋은 것은 흡수력이 낮은 제품이다. 흡수력이 높을수록 질환의 위험도 더 커진다.
• 탐폰은 박테리아 증식을 피하기 위해,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독성 쇼크 증후군은 즉각적인 대응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탐폰을 사용하는 경우 성장이 촉진되어 세균으로부터 생성된 독소가 혈류 내로 들어가게 되어 고열 및 두통, 저혈압,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 글에서 설명한 증상이 있거나 특히 위험 요인이 파악되었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