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후의 건강 위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인 테워드로스 게브레예수스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하여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식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후의 건강 위험
Leonardo Biolatto

작성 및 확인 의사 Leonardo Biolatto.

마지막 업데이트: 31 7월, 2024

2023년 5월 5일, 코로나19 비상위원회는 코로나19는 이제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아니라는 성명을 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선언한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

‘비상사태 해제’는 코로나19가 마법처럼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해당 바이러스가 계속 순환하고 있으며 독감과 같은 수준의 전염병으로 확정했다.

“계속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의 변화가 있으며 다양한 증상과 사망 등으로 이어질 변종의 출현 위험은 여전하다.”

-테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의 의미

이러한 성명은 사실 현실과는 동떨어진 듯하다. 코로나19 비상사태 후 삶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사람들도 많다.

국경 대부분이 재개방되면서 여행객이 늘고 관광업이 차츰 활성화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곳도 늘었지만 정말 코로나19 비상사태는 완전히 종식된 것일까?

WHO는 해당 병리학에 관해 각 국가와 보건부에 구체적인 조처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엠폭스 발생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조치와 겨울 내내 감기 관련 조처는 동일하지 않다.

2020년 1월 말까지 WHO는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했다. ‘British Medical Journal’ 사설에 따르면, 2023년 초에는 논란 속에서도 계속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이어갔다.

당시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3년이 지나도 전 세계에 큰 위험을 끼칠 수 있었기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했다고 말한다. 감염률은 여전히 높았고, 인간 이외의 포유동물 사이에서도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가능성이 분명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마스크
이제 세계적으로 마스크 사용이 강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에 따른 현실적 문제

‘Nature’ 저널에 따르면 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선언에 맞춰 전 세계가 똑같이 대처한 것은 아니다.

국가별로 긴급 상황이 완전히 종식됐다고 판단하면 다음 작업을 했다.

  • 검사 횟수를 줄이고 일부 검사 센터를 폐쇄한다.
  • 예방 접종 캠페인 강도를 낮춘다.
  • 모든 의심 사례의 검사를요구하지는 않는다.
  •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사용 같은 특정 예방 조치를 철회하자.

WHO 선언이 대부분의 삶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활동 자제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 백신 구입이나 병상 이용이 어려운 지역 문제 같은 부정적 사태가 생길 수 있다.

기타 긴급 상황을 받은 질병

스웨덴 우메아 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WHO가 글로벌 비상사태를 선포한 질병은 다음과 같다.

  • 2009년 H1N1: 2010년 8월 긴급 사태가 선포되었다.
  • 2014년 소아마비 바이러스: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했고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콩고에서 다시 환자가 나왔다.
  • 2016년 2월 1일부터 2016년 11월 18일까지는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각 질병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지속 기간도 다양하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확산되지 않았지만 그 피해가 심각하다. 지카 바이러스는 1년으로 제한됐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소아마비 바이러스
예방 접종 절차는 WHO의 새로운 조항에 따라 변경한다.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이후의 대처

2022년 12월 기준 전 세계 누적 보고 건수는 6억 4,200만 건이다. WHO도 2022년 12월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662만 명이라고 보고했다.

범미보건기구(PAHO)는 미주 지역에서 2023년 4월 29일 현재, 1억 9,200만 건 이상의 확인 사례를 기록했고 같은 날짜까지 사망자는 2,948,903명을 포함한다.

코로나19 사태가 2020년~2022년처럼 긴급 상황은 아니지만 아예 무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노인들은 취약한 집단이고 감염 수치가 여전히 눈에 띄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지만 예방 조처는 유지해야 한다.

WHO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장기 관리 보고서를 보면 향후 몇 년간 국가적 조처가 필요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격리, 같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등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다. 이러한 도구 사용을 중단하거나 없애는 것은 팬데믹 종식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다.

메인 이미지 제공: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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