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 통증의 원인과 치료
비장 통증은 아밀로이드증, 단핵구증, 겸상 적혈구 빈혈, 백혈병, 간염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장 통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장은 혈액을 걸러내고 백혈구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지만,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비장을 제거하면 면역계 반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장의 기능
비장은 해면 조직이 있는 작은 타원형 기관으로, 길이는 약 12cm이며 무게는 약 150g이다. 비장은 왼쪽 복강의 위장 뒤쪽과 횡격막 바로 밑에 있다.
비장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혈액을 여과한다.
- 노화나 손상으로 기능을 상실한 적혈구를 제거한다.
- 골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준다.
- 최대 250cc의 혈액을 저장하고 필요시 신체 기관으로 공급한다.
- 면역계의 백혈구인 림프구의 생성과 저장 과정에 참여한다.
-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식별하여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비장은 적혈구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하는 붉은 조직과 림프구를 관리하는 흰색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장 통증의 원인
특정 질환이나 손상이 있으면 비장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기능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1. 비장 파열
여러 장기의 중간에 있는 비장이 터지는 것은 확률상 0.1%도 되지 않을 만큼 희박하다.
비장 파열에는 외상, 타박상, 자동차 사고, 운동 중 부상, 낙상, 싸움, 갈비뼈 골절과 같은 원인이 있지만, 자발성 파열도 보고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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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장 비대
비장 비대는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통증과 복부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숨을 크게 들이마실 때 옆구리나 어깨까지 통증이 느껴진다면 비장 비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비장 비대 환자는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질 뿐 아니라, 감염 빈도가 증가하고 때때로 점막 출혈과 멍이 생길 수도 있다.
비장 비대증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 매독
- 말라리아
- 백혈병
- 림프종
- 혈전
- 유육종증
- 심장 내막염
- 단핵구증
- 용혈 빈혈
- 고셰병
- 니만피크병
3. 비장 기능 변화
질병이나 특정 약물이 비장 기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혈구 생성에 문제가 생기면 비장 비대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장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 악성 빈혈
- 지중해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 겸상 적혈구 빈혈
- 류머티즘 관절염
- 거대 세포 바이러스 감염
- 바이러스 간염
- 좁쌀 결핵
- 리슈만편모충증
이러한 병에 걸리면 면역계에 대한 요구가 많아져 비장에 더 큰 부담이 생기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4. 침윤
세포 침윤은 다양한 신체 기관에 영향을 미치며, 비장 비대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밀로이드증, 골수 증식 증후군, 백혈병, 림프종, 전이 종양과 같은 질병은 세포 침윤을 일으킬 수 있다.
5. 간 장애
간과 비장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간경변과 같은 간 질환이 비장 염증과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비장 통증의 진단
비장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항상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비장 확대가 아니라면 비장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정기 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할 때가 많다.
만약 비장 통증이 느껴진다면 복부 엑스레이, 초음파, CT, MRI 검사와 같은 영상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영상 검사를 통해 비장의 크기가 어떤지, 비장이 다른 신체 기관을 압박하는지, 혈액 공급이 원활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혈액 검사는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여 비장 비대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외에, 백혈병이나 림프종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골수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비장 제거술을 받고 나면 조직 생검을 통해 비장 비대의 원인이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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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 통증의 치료
비장 통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장 통증 치료는 근본적인 질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통증이 악성 빈혈과 관련이 있다면 비타민 B12 주사를 처방한다. 한편 통증의 원인이 림프종이라면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장에 문제가 생기면 감염이 자주 재발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진행하면서 항생제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한편 비장 파열로 출혈이 생기면 상태가 심해지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결정해야 한다. 출혈 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수혈이 필요하다.
다른 심각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비장을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절제하는 응급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비장암, 복부 외상, 백혈병으로 인한 자발성 파열, 농양의 경우, 비장을 완전히 제거해야 할 수 있다.
비장이 없어도 살 수 있을까?
비장은 필수 장기가 아니므로,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살 수 있다. 하지만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비장 제거술을 받고 나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다가 백신(폐렴 구균, 수막 구균, 인플루엔자)을 맞고 평생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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