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어 있으면서 싸우는 것도 사랑일까?
붙어 있으면서 싸우면 로맨틱 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싸우는 게 정말 가치 있는 걸까? 싸움도 사랑일까? 먼저 왜 싸우는지,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파트너가 우리를 학대하고 있는데 연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참고 있을 수도 있다.
함께 하기 위해 싸운다는 게 말이 되는 걸까? 사랑은 결코 투쟁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랑은 하루하루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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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다는 건 뭐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생긴 벽을 무너뜨릴려고 하는 것이다.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함께하기 위해 싸우는 데는 사실 엄청난 에너지가 낭비된다. 사실상 깨져야 하는 관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헤어졌다 다시 만난 적도 있을 것이다. 이를 “간헐적인 관계”라고 부른다.
하지만 밑바닥에 있어도 희망과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을 수 있다.
더 이상 싸움하지 않을 수 있긴 하지만, 이건 누군가 경험한 것이고 사실 왜 그렇게 하는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강한 믿음이 있다. 사랑의 위해 싸우고 견뎌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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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황에 따라 좀 다를 수 있다. 커플의 관계가 간헐적 관계이고, 다시 만나면 몇 달 밖에 못 만난다. 이런 역동이 될 것인지 언제 알 수 있을까?
두 사람이 멀리 떨어져있고 미래를 함께하기 어려워 보이는 경우 비현실적인 희망을 얼마나 갖고 있어야 할까?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위해 싸웠다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게 아니라 부여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관계를 위해 싸우는 일을 “나를 학대하거나 경멸하고, 굴욕을 주는 파트너를 참아야 해” 혹은 “내가 잘 못하고 있는거야” 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아니다. 물론 견뎌야 하는 관계가 있지만 누군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괴롭혀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누군가 한 사람이 직장을 잃었다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을 수 있다. 아니면 반항적인 아이 때문에 힘든 상황에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둘 다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한 사람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힘들다면 이런 상황을 참고 있어야 하는걸까? 그들이 우리를 파멸시키도록 둬도 되는 걸까?
사랑과 관련된다고 무조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함께 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면 이 관계가 가치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관계가 어긋나는 상황에서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참고 있는 것이다.
아마 사랑이 전부가 아니고 사랑은 모든 걸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을 수 있다.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참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기억하자. 내가 먼저다. 우리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싸우고만 있다면, 자기 기만을 멈추어야 할 때이다.
또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