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연인 관계에 빠져있는 징후들

연인 관계에서 내 감정은 무시되고 행복하지 않고 나를 잃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지금 당신은 해로운 연인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해로운 연인 관계에 빠져있는 징후들

마지막 업데이트: 24 5월, 2019

사랑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바로 사랑이 돌변해 슬픔이 되고 우리 사이의 모든 감정을 빨아들이고 질투와 불신만을 남기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해로운 연인 관계에 빠져있는 징후가 나타나는 시기일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해로운 연인 관계에 빠져있는 낌새를 알아챌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우리의 인지와 감성의 상태는 다소 왜곡되기에 사랑에서 ‘깨어나’ 현실을 인지하기가 힘들 수 있다. 이제는 눈을 뜨자.

이 글을 읽고 해로운 연인 관계의 명백한 징후들을 발견하길 바란다.

해로운 연인 관계에 빠져있는 징후들

1. 문이 있던 자리에 벽이 자리할 때

사랑에 빠지기 전 당신은 매우 독립적인 여성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직장과 가정에 관한 결정은 모두 직접 내렸고, 친구도 있었고 직장 동료를 만나 외출을 하기도 하면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연인이 생기면서 상대방과의 관계가 당신을 바꿔 놓았다. 대표적인 상황을 알아보자.

  • 상대방과 합의하기 전에는 내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한다.
    회식이나 친구와의 쇼핑 약속을 말하면 상대방은 높은 확률로 가지 말라고 할 것이다.
  • 내 생활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감시(micromanaging) 받는다.
    해로운 연인관계의 증상 하나가 연인의 스타일에 맞춰 옷을 입는다는 것이다. 화장이나 휴대전화 하기, 밤늦게까지 등 예전에 즐겼던 일들을 하나하나 끊는다든지.
  • 상대방이 내 개인적 성취를 방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눈앞에 온 승진 기회를 말릴 수도 있다. 날이 갈수록, 내가 예전에 찾을 수 있었던 기회보다 그것을 가로막는 벽이 더 눈에 띌 것이다.
  • 매일 나를 둘러싼 울타리가 세워져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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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감정이 무시되고, 공격받고, 조종당할 때

사람들은 사랑에 빠질 때 열광적이다. 사랑은 너무나도 강렬하고 압도적이며 진지함으로 가득 찬 감정이라서 상대에게 나의 온전한 모습 그대로 주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랑을 주는 것만큼 나 자신도 아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 해로운 연인 관계에 빠져있는 징후 중 첫번쨰 단계가 감정을 조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제일 교묘하고 파괴적인 길이다.
  • 누군가에게 해로운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이익만을 찾는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이 굉장히 낮고 약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유의하자.
    불안감은 불신과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욕망을 키울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버려질까 봐 혹은 상대방이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한눈을 팔까 봐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끊임없는 감시와 질투로 상대방을 옥죄는 것이다.
  • 조종에 대한 욕망은 한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 일방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갑의 자리에 올라가고 싶게 만든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내가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나를 죄책감에 시달리게 할 것이다. 본인은 피해자로 전락하고, 모든 잘못은 내 책임으로 만든다.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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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불행이 커져만 갈 때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자꾸 든다. 한가지 예로 상대방이 내 곁에 없을 때 평온을 느끼고 다시 숨을 쉬게 되며, 그제야 편안해진다.

서로 조화를 이루며, 상대방의 개인 공간을 존중하고 개인의 발전을 장려하는 연인들을 잘 살펴보자.

나의 진짜 감정에 귀를 기울이자.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위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면 나 자신을 잃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 더 이상 예전의 내 모습이 아니다. 나의 자존감이 무너진 듯한 감정을 느끼거나 깊은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나의 이러한 감정들을 모두 챙겨야 한다. 종종 내가 겪는 감정적 고통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겪는 불안감과 두려움은 두통, 고통, 메스꺼움 등의 신체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병원에 가도 원인에 관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돌아온다.

의사는 단지 편두통이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 나는 행복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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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연인 관계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믿기 힘들겠지만, 통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관계는 몇 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아래와 같은 이유를 알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지도 모른다.

  • 상대방을 떠난 후의 일어날 일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녀들이 겪을 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거나 배우자가 자녀에게 등을 돌리고 해칠까 봐 걱정한다.
  • 누군가는 단지 ‘혼자가 되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서 혼자 사는 것보다 차라리 이 불행한 상황에 속박된 것을 택한다.
  • 가끔 서로가 아직 사랑하기 때문에 관계가 지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는 건강하지 못한 사랑이지만 별다른 도리를 알 수 없다.

해로운 연인관계를 탈출하려면 우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나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걸 인정하자.

아마도 가족과 친구들은 이미 알아차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구하자.

다음 단계는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이다. 내 감정을 말하고, 내 절망감과 불행을 설명하자.

이 단계를 거쳤는데도 상대방이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거나, 상황에 발전이 없다면 이젠 떠나야 할 때다.

내 마음의 평화, 정서적 건강, 온전함이 우선이니까. 

절대 자신을 의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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