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기에게 책 읽기를 가르치는 도만 박사의 방법

만 3세 아이가 책 읽는 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도만 박사의 방법을 따라해보자. 이 방법은 아이의 인지 능력을 자극한다.

만 3세 미만의 아이도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그렇다, 가능하다. 3살 미만의 아기에게 책 읽기를 가르치고 싶다면 도만 박사의 방법을 따라해보자. 아기에게 책 읽기를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방법이다.

도만 방법(The Doman Method)은 필라델피아의 잠재력 연구소(Institutes for Human Potential) 설립자인 북미 출신 의사 글렌 도만(Glenn J. Doman) 박사가 개발한 방법이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방법이 그냥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원래 도만 방법은 뇌 손상 어린이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뇌 손상 어린이에게 이 방법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경험하자 그는 연구 방향을 바꾸게 된다. 어린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가르치는 게 가능한 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도만 박사의 방법

도만 박사는 아기의 학습 능력이 태어난 첫 해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아기에게 책 읽기를 가르치는 방법(How to Teach Your Baby to Read)>에서 그렇게 설명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6년 동안은 “천재의 시기” 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아이라면 누구나 이 시기에 지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성인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것들에 아직 오염되지 않아 두려움이 없고, 자신의 직감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실 단어와 의미를 인식할 수 있게 되면, 글도 읽을 줄 알게 된다. 단어가 쓰여있는 그림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그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때 그림은 큰 것을 사용하는게 좋다.

도만 박사의 방법은 읽는 것과 말하는 것은 같다고 본다. 아기가 어떤 단어를 들을 때와 눈으로 볼 때에는 같은 전기 화학 자극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기가 말하고, 읽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보기 위해 하는 노력이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배우는게 어떻게 가능할까?

우리 뇌의 두 반구가 동시에 자극되기 때문에 읽기와 보기, 동시에 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들은 글자를 구분하지 않고, 글자 옆에 있는 그림을 인식한다.

어린 아기에게 책 읽기를 가르치는 방법

이 학습 방법은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이다. 쉽고 재밌는 과정이다. 글자가 쓰여있는 5개의 카드를 하루에 세 번, 재빨리 보여주면 된다. 그 후에 매일 5번씩 더 보여 준다.

카드에 쓰여있는 글자는 우리 몸의 일부, 가족 구성원, 색깔, 동물, 장난감, 행동에 관한 것 이어야 한다. 아이의 일상과 관련있는 카드를 골라야 한다.

• 흰 종이에 단어를 쓴다. 전부다 소문자로, 빨간 색으로 굵게 쓴다.
• 5개의 단어가 1개의 카테고리가 된다.

아이가 어릴 때의 학습의 과정은 다음의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 간단한 단어

첫 번째 단계에서는 단일 단어를 선택한다. 명사를 카테고리(가족, 동물, 음식, 색깔)로 구분한 후, 동작(동사)를 소개한다. 단어를 보여 주는 도만 박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첫째날에 같은 카페고리에 있는 5개의 단어를 하루에 세 번 보여 준다.
• 둘째날에는 첫째날 보여주었던 단어와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단어 5개를 보여 준다.
• 셋째날에는 첫째날과 둘째날 보여주었던 단어 10개와 새로운 카테고리의 단어 5개를 보여 준다.
• 넷째날에는 이전에 보여주었던 단어 15개와 새로운 카테고리의 단어 5개를 보여 준다.
• 마지막 다섯째날에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단어 20개와 새로운 카테고리의 단어 5개를 보여 준다.

도만 박사의 방법은 5일 단위로 이루어진다. 첫 주를 한 후에는 첫 번째 주에서 했던 카테고리 중 하나를 빼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이가 지루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하루에 25개 이상의 카드를 보여줘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한 번에 25개의 카드를 보여줘서도 안 된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다섯 개의 카드만 보여주도록 한다.

이 세션은 15 ~ 30분간 지속되어야 하며, 한 개의 카드는 1초씩만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카드를 잠깐만 보여주면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절대 아이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동기 임을 기억하자.

아이가 재미있게 게임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단어를 큰 소리로, 분명하게 읽을 때 아이의 표정이 어떤지 살펴보자. 그리고 카테고리를 바꿀 때마다 카드를 잘 섞도록 하자.

그리고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두 개 연속적으로 보여주지 않도록 유의하자. 

두 번째 단계: 단어 짝 짓기

두 번째 단계는 첫 번째 단계에서 150개 단어를 보여준 이후의 단계이다. 명사와 형용사를 연결해서 짝을 만든다. 색깔로 바꿔야 한다. 단어가 쓰여있는 종이와 펜의 색깔도 바꾼다.

매주 두 개의 단어 짝(각 5 쌍씩)을 보여 준다. 첫 번째 단계에서 사용했던, 단어가 쓰여있는 카드의 카테고리와 두 세트의 단어 짝을 말한다.

세 번째 단계: 짧은 문구

세 번째 단계에서는 단어를 쓰는 종이의 높이를 5 cm 정도 더 높게 자른다. 명사와 복합 동사를 포함하는 3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짧은 문구를 카드에 쓴다. ‘엄마가 걷고 있다’ 또는 ‘할아버지가 먹고 있다’ 가 예가 된다.

이걸로 약 10페이지의 그림이 있는 책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하루에 두 세 번 읽어준다.

네 번째 단계: 문장

이 단계에서는 높이가 5 cm 정도 더 높은 종이에 문장을 쓴다. 이때에는 검은색으로 쓴다. “우리 아빠는 밥을 먹고 있다” 처럼 문장을 쓰는 단계이다.

여기에서도 이전 단계에서 했던 것처럼, 복잡한 문장을 만들어 책을 만든다.

다섯 번째 단계: 스토리

이제 즐겁게 책을 읽을 때이다. 이 단계즘 되면 아이가 50~100개의 단어로 구성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상 시의 속도와 억양으로 하루에 2-3번 책을 읽어준다.

페이지에 한 개의 문장과 그림이 있는 책을 찾아보는게 좋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나 새로운 단어를 가르칠 수 있는 책을 읽어주는게 좋다. 

도만 박사의 방법, 마지막 고려 사항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아이를 안아주고, 칭찬해주자. 도만 박사의 방법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책 읽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도만 박사는 만 1세 아기는 단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여긴다. 만 2세가 되면 문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만 3세가 되면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이가 나중에 커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것은 아이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