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동성애임을 고백할 때 대응하는 방법
이 글에서는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동성애란 같은 성별을 가진 두 사람 사이의 성적 끌림으로 정의된다. 1970년대 이후로는 더 이상 동성애를 정신 질환의 일종으로 분류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집안의 부모들은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할 경우 대부분 혼란스러워한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에는 격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기 쉽다. 하지만 더 최악인 경우는 자녀의 동성애적 성향을 부모의 가족관과 진정한 조화를 이루게 하는 법을 알지 못한 채, 무작정 수용하려고만 하는 태도이다.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일 수 있다. 그러므로, 우선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위한 노력을 필사적으로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부모 본인도 심리적 고통을 덜 받고, 특히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족의 불관용적 태도로 인해 자녀의 행복이 희생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것에 있어 우리 사회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으나, 불관용은 여전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지금부터 전문의와 심리상담가의 조언을 토대로,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는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관한 방법들을 아래에 소개하겠다.
자녀가 동성애임을 고백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 화를 내서는 안 된다
자녀가 동성애자인 것은 본인이 원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자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의 성적 성향 때문에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슬프지 않은가?
동성애자인 사람과 친구로 지내면서도,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서로에게 괴로움만 더 커지게 하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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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보를 수집하자
부모로서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구한다. 자녀들과 어떻게 합의에 도달했는지,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알아낼 수 있다. 동성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겪는 모든 오해와 불화를 피할 수 있게 된다.
혼자서는 도저히 막막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보자. 상담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녀를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3. 정신적인 지지를 보낸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것은 자녀 스스로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일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로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홀로 끙끙 앓아왔을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과 억압된 감정을 가족에게까지 가지도록 하지 말라. 집 안에서까지 괴로워하지 않아도, 이미 집 밖에서 충분히 마음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지한다는 것은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녀의 성향을 변화시키거나, 그 성향이 잘못되었다고 설득시키려 하지 말라.
그 이유로는 첫 번째, 자녀의 성향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녀들은 그렇게 태어났고,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그들 모습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자녀의 성향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자녀의 존재 자체에 대한 부정과 같다.
4.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려 들지 말라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다. 따라서 누구로부터 감염이 되는 것도, 다른 외부 요인으로부터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할 경우, 그것을 받아들이고 직시하며 존중하고 사랑하라.
물론 어려운 일이다.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자. 자녀를 향한 사랑으로 결국에는 어떠한 편견도 뛰어넘게 될것이다.
5. 타인의 말을 신경쓰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시선에 얽매이지 말라. 설령 가족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자녀의 동성애적 성향은 비난이나 사회적 억압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 다양성이 넘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가족이나 친구 중 완강히 반대하는 태도를 고수하는 사람이 있다면 좀더 생각할 시간을 주어라. 사람은 저마다의 문제를 저마다의 방식과 속도로 해결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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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부모는 자녀들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장본인이며, 마땅히 자녀들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존재이다. 사랑과 지지야말로 언제나 최고의 해결책임을 잊지말자.
혹시 자녀의 동성애적 성향이 부모의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초래된 결함 같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동성애자건 이성애자건 다양한 강점, 장점과 단점 등을 가진 똑같은 인간이다.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들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춘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부모들로부터 지지와 존중을 받는 동성애자 자녀들은 우울증이나 약물 중독에 빠질 위험이 낮으며, 훨씬 조화로운 사회 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동성애는 지극히 정상적인 하나의 성적 성향에 불과하다. 자녀들의 성적 성향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는 가정 내, 혹은 부부간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고통스럽다면,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목표를 향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마음을 진정시켜 나가도록 한다. 마침내 자녀의 성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그들에게 알리도록 하라. 온 가정의 화목과 평화를 위해 최고의 선택이다.
자녀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나서 침묵하거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행동하는 것은, 부모 본인에게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전하라. 그것이야말로 부모로서의 진정한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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