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액체 재생비누를 만들어보자!

액체 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성 소다를 다룰 때는 화상 방지를 위해 안전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액체 비누를 유용하게 쓴다. 사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세정 작용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액체 비누에 들어가는 여러 성분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특정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행히도, 저렴한 가격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100% 천연 비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환경친화적인 홈메이드 액체 재생비누를 만들어보자!

홈메이드 액체 재생비누

액채 재생비누를 만드는 레시피는 아주 흥미롭다. 부엌에서 쓰고 남은 식물성 기름을 재활용하여 옷을 아주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는 것이다.

식물성 기름을 싱크대에 그냥 흘려버리면 안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식물성 기름이 싱크대 속에서 굳으면 막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름이 물과 가성 소다 등의 재료와 만나면 고품질의 비누를 얻을 수 있다.

재료

• 가성 소다 700g
• 물 13리터
• 사용한 식물성 기름 2리터
• 친환경 액체 비누 2리터
• 과산화탄산염 500g (필요에 따라)

도구

• 장갑과 고글
• 큰 플라스틱 양동이 또는 대야
• 나무 주걱

준비 방법

• 우선 주변 청소가 용이하고 환기가 잘 되는 장소를 고른다.
• 보호 장갑과 고글을 껴서 재료로부터 오는 부상을 방지한다.
• 찬물 2리터를 양동이에 붓고, 가성 소다 700g을 조금씩 추가한다.
• 나무 주걱을 이용해서 혼합물을 잘 섞어주면서, 혼합물에서 나오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가성 소다가 물에 잘 녹으면 식물성 기름 2리터를 넣고 완전히 섞일 때까지 잘 젓는다.
• 혼합물이 잘 섞인 것을 확인한 후 액체 비누 2리터를 추가한다.
•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향기가 나는 섬유 유연제 2리터를 추가해도 된다.
• 내가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도 추가해보자.
• 강한 표백 효과를 원한다면 과산화탄산염을 넣는다.
• 농도가 적당해지면 어두운 곳에 두자.
• 24시간이 지나면 나무 주걱으로 비누를 잘 저은 뒤 물 2리터를 추가하고 어두운 곳에 하루 더 보관한다.
• 시간이 흐르면 비누의 농도가 진해져 마요네즈와 같은 점도로 변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물 2리터를 더 넣는 이 과정을 6~8일 정도 반복해서 비누의 농도를 샴푸 정도로 맞춘다.
• 원하는 농도로 비누가 만들어지면 양동이의 뚜껑을 닫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자.

홈메이드 액체 재생비누의 장점

홈메이드 액체 재생비누를 사용하면 우선 세제에 쓸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식물성 기름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크다. 이 비누는 의류 세탁에 탁월한데, 직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묵은 때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닥을 닦을 때, 부엌과 싱크대를 청소할 때 등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중의 세제와 비누에 포함된 화학 첨가물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이 홈메이드 비누가 훨씬 바람직하다. 또 세탁기에 이 비누와 함께 백식초 한 컵을 넣으면 옷들이 훨씬 부드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