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맛있는 포르투갈 정통 디저트, 신의 빵
새롭고 맛있는 포르투갈 정통 디저트 ‘신의 빵’은 오래 전부터 포르투갈 사람들이 즐겨 먹어온 디저트다. 번의 일종인 이 빵은 질감이 가볍고 폭신폭신하며 코코넛 가루를 위에 얹어 마무리한다.
과거에는 주로 만성절에 ‘신의 빵’을 먹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언제든 만들어 즐기는 디저트가 되었다. 또한, 포르투갈 외에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과 같이 포르투갈 문화가 깊이 뿌리 내린 남미에서도 즐겨 먹는다.
‘신의 빵’은 2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초기에는 코코넛 가루를 뿌려 먹지 않았지만 브라질에 정착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새로운 맛을 더하고자 코코넛 가루를 뿌려 먹기 시작한 것이 기존 전통에 뿌리를 내려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다만, 역사학자에 의해서 학술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레몬즙 혹은 술을 넣어 만드는 등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롭고 맛있는 포르투갈 정통 ‘신의 빵’ 만드는 방법
도우 만드는 재료 (12인분)
- 소금 약간
- 버터 한 스틱 (100g)
- 중간 크기의 달걀 2개
- 설탕 3/4컵 (15g)
- 우유 1/2컵 (125mL)
- 이스트가 없는 통밀가루 4컵 (480g)
- 신선한 베이커리용 이스트 2큰술 (30g)
- 선택재료: 레몬 또는 오렌지 껍질 간 것, 럼주 3큰술 (45mL), 바닐라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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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 재료
- 중간 크기의 달걀 1개
- 잘게 조각낸 코코넛 1컵 (100g)
- 슈가 파우더 2큰술 (30g)
- 백설탕 2큰술 (30g)
도우 만드는 법
- 베이킹용 그릇에 우유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몇 분간 데운다. 팔팔 끓이지 말고 데우면 된다.
-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이스트를 넣는다. 숟가락으로 우유를 잘 저어주고 반 컵 분량의 밀가루를 넣는다.
- 응어리가 지지 않도록 쳐준다. 그릇 뚜껑을 덮은 후 10~15분 정도 휴지시킨다.
- 그동안 베이킹용 그릇에 버터를 넣고 전자레인지로 녹인다.
- 달걀 2개를 넣어 풀지 않은 채로 밀가루를 넣는다. 녹인 버터를 넣고 설탕 미리 준비한 이스트를 넣는다.
- 전동 블렌더를 사용해 도우 형태가 되도록 섞는다. 도우가 만들어지면 공 모양으로 준비해 젖은 천으로 덮어 몇 시간 정도 상온에 휴지시킨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시간이 지나면 반죽을 할 도마 표면에 밀가루를 약간 뿌린다.
- 약 5분정도 구우면 탄성이 생기면서 충분히 부드러워져 손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 도우 덩어리 중간에 얕게 구멍을 내 소금을 약간 넣는다. 구멍을 닫고 5분간 일정하게 반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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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굽는 방법
- 도우를 몇 개로 분리해 작은 크기의 공모양을 만든다. 살짝 펴서 번 모양으로 잡아준 후 한곳에 둔다.
- 토핑을 준비해보자. 그릇에 달걀을 넣고 백설탕 및 코코넛 가루를 넣는다.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둔다.
- 베이킹 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오븐은 180도로 예열한다.
- 트레이에 도우를 일렬로 나열하고 위에 달걀물을 바른다. 코코넛, 설탕 및 달걀 혼합물을 붓는다. 설탕은 한 큰술 정도면 충분하다. 코코넛 혼합물이 도우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면 된다.
- 오븐에 넣은 후 약 30분 정도 굽는다.
- 겉이 갈색으로 익으면 오븐에서 꺼내고 슈가 파우더를 뿌린다.
뜨거운 상태로 먹어도 되지만 식혀서 먹어도 좋다. 입맛에 따라 선택하자. 단, 베네수엘라에서는 커피와 곁들여 먹거나 소금 함유량이 낮은 우유로 만든 치즈로 속을 채워 먹기도 한다.
또한, 크림 속을 만들어 신이 내린 빵 속에 채워서 먹기도 하고 잼을 넣어 먹는 사람도 있다. 속을 채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빵이 수분을 흡수해 너무 질척거린다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맛있게 즐기면 그만이다!